[롤챔스 프리뷰] 상처입은 SKT와 최강의 칭호를 원하는 GE의 일전
2015.02.13 01:29게임메카 홍중석 기자
▲ 반전을 원하는 SKT T1(좌)과 1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GE(우)
2월 14일 토요일, SK Telecom T1(이하 SKT)과 GE Tigers(이하 GE)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과거의 영광을 누렸던 팀과 신흥 강자의 대결이다. 2013 롤챔스 윈터에서 전승 우승이란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SKT는 이번 스프링 시즌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았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GE다.
SKT에는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페이커'와 탑에는 '임팩트'를 밀어낸 '마린'이 위명을 떨치고 있다. 바텀의 '뱅', '울프' 듀오 역시 솔로 랭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실력자다. 하지만 정글 '벵기'의 기량 하락은 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글러의 부진은 게임 내에서도 나타난다. 중요한 승리 지표인 오브젝트의 득실률이 낮다. 경기당 1.9번의 용을 취하는데 반해 2.2회를 허용하고 있다. 바론의 경우는 더욱 나쁘다. 경기당 0.3회를 획득하는데 그치고있다.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며 다소 소극적인 게임 운영으로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낸 상태다.
반면 GE는 견고한 성과 같다.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일찍이 롤챔스 스프링 첫 번째 라운드 1위를 확정 지었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정글러 '리'와 원거리 딜러 '프레이'다.
과거 나진 소드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리'는 이제 두 번째인 롤챔스 무대에서 노련미를 과시 중이다. 오브젝트 콘트롤과 날카로운 판단력, 그리고 맵의 어두운 곳까지 꿰뚫어 보는 통찰력까지 지녔다. 여기에 과감한 전투 개시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리' 혼자서는 GE의 상승세를 이끌 수 없었을 것이다. 매 경기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는 '프레이'의 활약 또한 뛰어나다. '프레이'는 '리'와 마찬가지로 과거 나진 소드 소속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4강까지 진출했던 베터랑 원거리 딜러다. 하지만, 한 때 팀의 부진을 견뎌내지 못하고 프로게임계와 결별한 과거가 있다.
하지만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는 말이 들어맞았다. '난 고래다'라는 닉네임으로 본인을 숨겼음에도 프로팀에서 제의를 받을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SKT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현재 2위인 CJ를 제칠 수 있다. 하지만 1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내고 싶을 GE가 이번 경기를 쉽게 내어줄지는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
많이 본 뉴스
- 1 해묵은 뇌관 '게임 검열' 국감 핵심으로 떠오르나?
- 2 토가가 된 키리코, 오버워치 2 ‘나히아’ 스킨 나온다
- 3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4 암호화폐돌 출격! 수집형게임 ‘코인무스메’ 11월 출시
- 5 [이구동성] 게이머 지갑 텅텅 주의보
- 6 크로노 트리거 느낌 RPG ‘쓰레드 오브 타임’ 공개
- 7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8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9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10 [순정남] 플탐 10분 내외, 충격적 반전 게임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