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하면 무기에 혈흔 남는다, 페이블3 최신 정보
2010.02.12 09:5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자유도 높은 게임으로 인정받은 페이블 시리즈의 최신작, ‘페이블 3’의 2가지 신규 요소가 X10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었다.
피터 몰리뉴는 북미 기준으로 지난 11일 진행된 X10 쇼케이스에서 ‘페이블 3’의 2가지 신규 요소를 공개했다. ‘페이블 3’는 폭정으로 ‘알비온 왕국’을 몰락의 길로 이끈 폭군에게 대항하는 과정을 주요 스토리로 삼고 있다. 플레이어는 전작 주인공의 아들 혹은 딸이 되어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과 함께할 동료와 민중들을 모으게 된다. 제작자 피터 몰리뉴는 X10 쇼케이스 이전부터 ‘페이블 3’ 신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새로운 2가지 정보는 무기와 캐릭터의 외형 변화에 대한 것이다. 우선 ‘무기’의 경우, 전투와 생활 양쪽의 방면에서 보다 다양한 역할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도끼’의 경우 적을 공격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사냥한 짐승의 뼈를 발라내어 고기를 얻을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무고한 시민을 무기로 살해할 경우, 무기 전체에 혈흔 효과가 나타나 장시간 사라지지 않는 외형적인 변화가 뒤따른다.
‘무기’의 또 다른 신규 정보는 ‘대장간’을 활용한 ‘유니크 무기 제작’ 부분이다. 각 유저는 자금력을 활용해 국가 내에 자신만의 ‘대장간’을 세울 수 있는데, 이 ‘대장간’에서 독창적인 무기 제조법을 개발하여 일반 무기보다 강력한 ‘유니크 무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이 ‘유니크 무기’는 국력을 튼튼하게 정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무기를 제작할 기술자는 플레이 도중, 자유롭게 영입이 가능하다.
캐릭터의 ‘외형’ 변화는 전투 플레이 도중 발생한다. 각 캐릭터는 자신의 업보 수치에 따라 크게 2종류의 외형 변화를 일으킨다. 전투에 돌입할 시, ‘업보 수치’가 높으면 머리에 뿔이 달리고 등에는 커다란 박쥐 날개가 달린 ‘악마’와 같은 외형으로 변하게 된다. 반면 ‘업보’ 수치가 낮을 경우, 하얀 날개의 ‘천사’로 외모가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업보 수치는 각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된다.
‘페이블 3’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제작자 피터 몰리뉴는 X10 쇼케이스 이전 ‘페이블 3’의 제작 과정이 최종 수정 단계까지 왔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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