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온라인, FPS로 돌아온 전설의 SF 애니메이션
2015.04.08 16:0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첫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공각기동대 온라인' (사진제공: 네오플)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FPS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SAC(Stress and Check-up) 테스트는 4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일본의 유명 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S.A.C(이하 공각기동대)’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FPS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쿠사나기 모토코’, ‘토구사’ 등 원작의 ‘공안9과’ 요원이 되어 근 미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전뇌 네트워크'를 통해 전장 정보와 동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전략을 펼치거나, 고유 능력을 갖춘 다양한 사이보그 ‘의체 개조’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최적화하는 등 ‘공각기동대’의 요소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각기동대의 빠질 수 없는 마스코트인 인공지능 다각전차 ‘타치코마’와의 협력 전투까지 가능하다.
▲ '공각기동대 온라인'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2030년, 독립부대 공안 9의 활약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2030년 지구를 배경으로 고도화된 과학 기술과 정보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 마이크로 머신 기술을 사용하여 뇌에 직접소자를 연결하는 ‘전뇌화’와 의수, 의족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의체화’는 인류에게 일상적인 일이 됐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 정치적 음모, 쿠데타 등 각종 사건이 줄을 이었다. 이에 일본 내무성은 사태 해결을 위해 ‘공안 9과’라는 독립부대를 조직하기에 이른다. 정보전과 육탄전 양쪽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공각기동대’가 그 주인공이다.
▲ 특수 독립부대 '공안 9과'의 요원들, 이들이 바로 '공각기동대' (사진제공: 네오플)
‘광학미채’부터 ‘전뇌차폐막’까지… 캐릭터 개성 살린 특수 스킬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캐릭터들은 외모는 물론 사용하는 스킬까지 원작과 동일하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면서 ‘공각기동대’ 세계관에 보다 깊이 몰입할 수 있으며, 단순히 쏘고 달리는 것 이상의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SAC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주인공격인 ‘공안9과’의 7명의 대원과 1명의 용병대원까지 총 8명의 캐릭터와 특수 스킬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번 테스트에서는 8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네오플)
우선 원작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쿠사나기 모토코’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광학미채’ 스킬로 적군 진영에 침투하거나 시각을 교란할 수 있다. 여기에 2레벨 ‘광학미채’를 사용하면 투명 효과가 강화되며, 적의 스킬에도 탐지되지 않는다. 또한, ‘쿠사나기’의 영원한 파트너 ‘바토’는 의체 속에 숨겨놓은 ‘암런처’를 개방해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2레벨 ‘암런처’의 경우에는 탄두가 한 발 더 발사된다.
▲ '공각기동대' 의 실행부대장 '쿠사나기 모토코' (사진제공: 네오플)
▲ 클로킹 능력인 '광학미채'를 사용한다 (사진제공: 네오플)
▲ '바토'는 의체에 숨겨둔 '암런처'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네오플)
공안 9과의 신참 ‘토구사’는 적군을 찾아 자폭하는 ‘특공수색대’ 드론으로 적을 탐색하고 섬멸하는데 능하다. 2레벨 스킬은 드론이 두대로 들어나고 자폭 시 섬광 효과가 추가된다. 아울러 ‘매의 눈’이라 불리는 ‘사이토’는 ‘열원스캔’을 통해 벽 너머에 있는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2레벨 ‘열원스캔’은 사용시간이 한층 증가한다.
▲ '토구사'의 특수 스킬은 자폭 드론을 소환하는 '특공수색대' (사진제공: 네오플)
잠복, 첩보 업무를 담당하는 ‘파즈’는 순간적으로 신체를 강화해 이동속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가속질주’를 사용한다. 스킬이 2레벨로 올라가면 가속 시간이 길어지며, 아군에게 효과를 전이시킬 수 있다. 폭발물 처리 담당인 ‘보마’는 ‘내분비융합’을 통해 체내 활성 세포를 증폭시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2레벨 ‘내분비융합’은 회복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AP까지 함께 오른다.
공안 9과 최고령 요원인 ‘이시카와’는 일정 범위 내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센트리건’을 설치할 수 있다. 2레벨 ‘센트리건’은 기존보다 유지 시간이 길어지고 탐지 범위도 넓어진다. 마지막으로 용병대원 ‘메이븐’은 적의 시야를 차단하고 투사체의 위력을 감소시키는 ‘전뇌차폐막’을 사용하며, 2레벨 스킬 사용 시 차폐막을 더욱 넓게 펼칠 수 있다.
▲ '센트리건' 으로 방어와 공격을 겸하는 '이시카와' (사진제공: 네오플)
▲ 용병대원 '메이븐'은 '전뇌차폐막'으로 적의 투사체를 막아낸다 (사진제공: 네오플)
스킬 공유 시스템과 팀 택틱스, 특색 있는 콘텐츠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원작의 핵심 소재인 ‘전뇌 네트워크’를 스킬 공유 시스템으로 반영했다. 이는 말 그대로 주위에 있는 아군들과 특수 스킬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전투 중에 최대 3개 스킬을 전해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쿠사나기’의 클로킹 능력 ‘광학미채’와 숨어있는 적군을 탐지하는 ‘사이토’의 ‘열원스캔’ 등 4개 스킬만이 공유 가능하다.
▲ 근처에 있는 아군과 스킬을 공유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네오플)
원작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각기동대 온라인’만의 특색있는 게임모드인 ‘팀택틱스’는 맵의 특정 위치에 비치된 단말기를 모두 점령하면 승리하는 일종의 점령전으로, 원작의 마스코트인 다각전차 ‘타치코마’가 등장한다. 단말기를 점령하면 등장하는 ‘타치코마’는 전국 탐지, 견제 사격, 유탄 발사 3가지 임무를 수행하며, 해킹을 통해 적의 ‘타치코마’를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팀데스매치와 폭파미션과 같이 온라인 FPS를 즐겨온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모드도 존재한다. 테스트에서는 원작 배경을 토대로 제작된 ‘공안기지’, ‘어반시티’ 등 5개 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
▲ 원작의 마스코트 '타치코마'도 등장한다 (사진제공: 네오플)
▲ 원작의 배경을 토대로 제작된 여러 맵들 (사진제공: 네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