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4, 캐릭터를 모아 나만의 군진을 만든다
2015.04.08 18:20게임메카 송희라 기자
▲ '창세기전 4'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소프트맥스 공식 유튜브 채널)
소프트맥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창세기전 4’의 1차 비공개테스트가 오는 4월 16일(목)부터 4월 18일(토)까지 3일간 진행된다. ‘창세기전 4’는 PC게임으로 발매된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과는 달리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되었다.
‘창세기전 4’의 시작은 전작과 연결되어 있다. ‘창세기전 3 파트 1’에서 ‘살라딘’은 일행들과 시공간을 이동하는 전함 ‘라이트 블링거’를 타고 신들의 세계 ‘아르케’로 떠난다. 그러나 도중에 전함이 추락하여 탑승자 모두 ‘시간의 균열’에 떨어진다.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창세기전 4’의 배경이다.
▲ '라이트 블링거'의 잔해는 '에스카토스'라 불리는 도시가 되었다 (사진제공: 소프트맥스)
이번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전투 시스템인 ‘군진’, 이야기의 진행 방식에 영향을 주는 ‘파트너 캐릭터’, ‘평행세계’의 콘셉을 살린 캐릭터 수집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르카나’로 엮이는 ‘평행세계’
‘창세기전 4’의 핵심은 ‘아르카나’라 불리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아르카나’란 유저들이 모을 수 있는 캐릭터로, ‘창세기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영혼을 복제했다는 콘셉이다. 플레이어는 ‘아르카나’를 통해 유명 캐릭터는 물론 조연 그리고 새로운 인물도 만날 수 있다.
▲ 복수심에 가득찬 여성 캐릭터, '노엘' (사진제공: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4’는 ‘월간 창세기전’이란 콘셉으로, 1개월 단위로 신규 스토리를 업데이트한다. 그리고 이에 맞춰 약 20종에서 30종 정도의 ‘아르카나’를 추가한다. 다시 말해 매월 새로운 ‘아르카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세기전 4’는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와 완벽히 분리된 ‘평행세계’라는 설정이다. 더불어 ‘창세기전 4’ 자체에도 수많은 평행세계가 있기에 스토리 전개에 따라 같은 캐릭터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등장할 수 있다. 성녀와 마녀 2가지 버전으로 등장하는 ‘에스메랄다’가 그 대표적인 예다.
▲ 인간의 기억을 형상화시킨 '아르카나' (사진제공: 소프트맥스)
이처럼 서로 관련이 있는 ‘아르카나’를 모으는 등 일정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아르카나 퀘스트’가 발생한다. ‘아르카나 퀘스트’는 각 ‘아르카나’가 가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퀘스트로, 이를 수행하면 숨겨진 스토리와 같은 추가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명이 하나 되어 싸우는 ‘군진’ 시스템
‘창세기전 4’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바로 ‘군진’이다. ‘군진’이란 전략에 기반한 전투 시스템으로, 여러 캐릭터가 한팀이 되어 싸운다. 여기에는 최대 5종의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으며 레벨이 오르거나 특정 캐릭터를 얻으면 새로운 군진이 개방된다.
▲ '군진'을 이루어 적과 싸우게 된다 (사진제공: 소프트맥스)
‘군진’은 ‘세력 군진’, ‘직업 군진’, ‘특수 군진’ 총 3종으로 나뉜다. 먼저 ‘세력 군진’은, 특정 세력의 캐릭터로 조합한 군진이다. ‘창세기전 4’에는 5개의 세력이 존재한다. 동일 세력의 캐릭터로 ‘군진을 짜면 버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솔로 플레이 시 유용하다. ‘직업 군진’은 탱커나 힐러와 같은 캐릭터의 직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는 캐릭터의 직업에 특화된 기술 연계를 필요로 하므로, 솔로 플레이 보다는 역할 분담이 뚜렷한 파티 플레이에 적합하다.
▲ '창세기전 4'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소프트맥스 공식 유튜브 채널)
마지막은 ‘특수 군진’이다. 이는 특정한 상황에 최적화되어 보스전과 같은 상황에 알맞다. ‘창세기전 4’에서는 던전 안에서 군진을 바꿔가며 쓸 수 있으므로 몬스터의 약점 속성을 공략하거나, 일반 몬스터를 상대하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 임할 때 군진을 번갈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파트너’ 캐릭터와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
‘창세기전 4’의 이야기는 ‘에스카토스’로 불리는 도시에서 시작된다. ‘에스카토스’는 추락사고에서 ‘라이트 블링거’의 잔해로 건설된 도시이다. ‘에스카토스’에는 NPC인 ‘크로노너츠’가 존재한다. 이들은 전함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로, ‘창세기전 4’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핵심 인물이다. 플레이어는 이 ‘크로노너츠’에게 퀘스트를 받아 시공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 '파트너' 캐릭터 '이안' 그리고 '노엘' (사진제공: 소프트맥스)
이 과정에서 ‘파트너’가 플레이어와 함께한다. ‘파트너’는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플레이어와 동행하며, 유저를 새로운 사건으로 이끈다. 이러한 모습은 ‘창세기전 4’의 프롤로그부터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보다 파트너 캐릭터를 먼저 고르고, 그 파트너를 조종해 주인공을 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 마음에 드는 파트너와 시공간을 누빌 수 있다 (사진제공: 소프트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