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아저씨 파워 무섭네, 아제라 상위권에 전력질주
2015.04.22 16:5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이번 주 음악계 이슈 중 하나는 ‘아저씨 파워’다. 지누션과 박진영의 신곡이 빠르게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노장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도 다른 의미의 아저씨 파워가 진하게 느껴진다. 3040 남성을 잡겠다는 뚝심을 앞세운 ‘아제라’가 그 주인공이다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주 음악계 이슈 중 하나는 ‘아저씨 파워’다. 지누션과 박진영의 신곡이 빠르게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노장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온라인게임 순위에서도 다른 의미의 아저씨 파워가 진하게 느껴진다. 3040 남성을 잡겠다는 뚝심을 앞세운 ‘아제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주에 21위로 진입한 ‘아제라’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단계 더 뛰어올라 17위에 등극하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다. 사실 ‘아제라’는 톡톡 튀는 맛은 없다. 예쁜 여성 캐릭터에 쉬운 커스터마이징, 퀘스트 위주 진행과 길을 찾는 수고를 덜어주는 자동이동, 공성전까지. 익숙하고 쉬운 콘텐츠로 무장했다. 유행에 민감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는 10대, 20대는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우려가 높다.

▲ '아제라'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더 높은 연령대로 올라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소싯적에 온라인게임 좀 해봤던 30대, 40대 직장인 남성이 퇴근 후 스트레스 없이 즐기기에 딱이다. 온라인게임 산업이 20년 넘게 이어져오며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며 나이를 먹은 중년 게이머도 많아졌다. 그 중에는 옛날에 했던 ‘리니지’나 ‘디아블로 2’와 같은 익숙한 게임을 찾는 수요층도 분명히 있다. ‘아제라’는 이러한 유저들을 겨냥하며 좁지만 확고한 위치를 잡았다. ‘정통 MMORPG’나 ‘대중성’이라는 애매한 콘셉이 아니라 ‘3040 남성 게이머를 잡겠다’는 전략을 확실히 잡은 것이 순위 상승까지 연결된 것이다.
중년 게이머의 특징은 게임 하나에 자리를 잡으면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충성도가 높다. 따라서 ‘아제라’ 역시 롱런을 원한다면 발 빠른 업데이트로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한다. 시작은 좋다. 공개서비스 1주일만에 최고 레벨을 확장하고, 고레벨 유저를 위한 전장과 던전, 맵 등을 추가하며 속도를 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5,6월에는 테스트 및 서비스 일정이 몰려 있는 만큼 지금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세대교체 아직도 요원하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의 경우 구작과 신작의 명암이 분명히 갈렸다. 2014년 연말과 2015년 1월에 각각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클로저스’와 ‘엘로아’의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40위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풋볼 매니저 온라인’은 지난주부터 순위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반면 ‘리니지’나 ‘던전앤파이터’, ‘테일즈런너’, ‘프리스톤테일’ 등 상대적으로 구작들은 순위가 올랐다.
특히 앞서 언급된 신작 3종은 런칭한 지 반 년도 안 지났다. 다시 말해 추락 속도가 무섭도록 빠르다. 신작에 대한 관심저하는 게임업계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타사 게임이라도 신작이 론칭되면 반응이나 평가를 묻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신작이 입에 오르는 경우가 드물다. ‘이 게임 론칭됐는데 시원치 않더라’는 말을 듣고서야 ‘출시가 됐냐’며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시 말해 신작들의 순위하락은 갈수록 신규 타이틀이 ‘대박’을 치기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을 보여준다. 최근 게임 홍보 담당자가 ‘튀는 PR 포인트’ 찾기에 머리를 쥐어짜는 이유는 론칭만으로는 이슈를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덕심’을 앞세운 ‘클로저스’나 ‘이번에 실패하면 온라인게임은 마지막’이라는 넷마블게임즈의 각오가 서린 ‘엘로아’, 5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나온 ‘풋볼 매니저 온라인’까지, 나름의 ‘포인트’가 있던 게임도 롱런에 고전을 면치 못한 마당에 특징 없는 신작이 출시만으로 급상승을 이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작이 득세하는 정체된 상황을 타파할 ‘슈퍼루키’의 등장이 절실하다.
이 와중 홀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임이 있다. 지난주보다 3계단 올라 31위에 랭크된 ‘하스스톤’이 그 주인공이다. ‘하스스톤’은 신규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에 이어 스마트폰 버전까지 양대 마켓 순위 상위권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스스톤’이 탄력을 받은 결정적인 요인은 ‘빠른 콘텐츠 추가’다. 카드 부족에 시달리던 론칭 직후와 비교해보면 업데이트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졌다. ‘하스스톤’ 개발자 스스로도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빠르게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다. ‘블리자드 게임은 확장팩부터’라는 공식이 ‘하스스톤’에도 통하고 있는 셈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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