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이 넘치는 중국, 이제 핵심 기술까지 달라고!
2010.04.29 17:07 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중국 공안당국은 오는 5월 1일부터 ‘정보기술 보안 의무인증(IT Security 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이하 ISCCC)’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ISCCC는 외국 기업이 중국에 납품하는 정보기술 관련 제품에 대해 공안당국이 자체적으로 보안인증을 하는 제도다. 내달부터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하여 공급하는 외국 기업은 공안당국의 보안인증을 받아야 한다. ISCCC는 공안당국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해킹 스캐너, 스마트 카드, 방화벽 등 13개 정보보안 제품에 관해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국내 보안인증을 받으면 따로 인증을 받을 필요 없이 해외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지만 ISCCC가 시행되면 중국 시장에서는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그리고 중국 기업에 유리하게 인증기준이 만들어질 경우, 시장 진출 뿐 아니라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커진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제품의 ‘소스 코드’ 등을 공안당국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기술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핵심 기술이 중국 민간 기업에 유출되었을 경우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현재는 ISCCC 적용 대상이 정부 조달 분야로 국한된 상황이지만 이후 민간 분야의 IT기기, 온라인 게임 등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것도 한국 업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지난 해 공안당국은 민간 분야를 포함하여 ISCCC를 적용하려 했으나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반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러한 공안당국의 움직임에 국내 게임업계 역시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세계 최대 유저 풀로 인해 국내 게임업계의 가장 큰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혔다. 그리고 지난 2001년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이 진출한 이래 수많은 국내 게임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짝퉁 게임이 난무하는 중국 게임시장의 현주소를 생각하면 ISCCC가 온라인 게임 분야로 확대 적용되었을 때 단순히 모방하는 수준을 벗어나 원본 게임 소스를 그대로 `복사`하여 게임을 만드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ISCCC가 적용되는 대상이 정부 조달 분야로 범외가 국한되어 있어서 크게 경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ISCCC가 어떻게 확대 적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공안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화제
-
1
쓰레기의 정점에 서자, 4인 협동 ‘되팔이의 전리품’ 공개
-
2
게임위 통해 미공개 신작 또 유출, ‘행정적 모순’이 원인
-
3
반말·존댓말 오락가락, 007 퍼스트 라이트 번역 품질 논란
-
4
북한의 남한 침공 다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개
-
5
英 시각장애인협회, 게임 업계 전반에 ‘접근성 의무화’ 촉구
-
6
'스탑 킬링 게임즈' 법, 캘리포니아주 하원 본회의 통과
-
7
마도물어 신작 '마도전기 피아와 이상한 학교' 국내 출시
-
8
넷마블, 전 직원에 본인 업무 특화된 AI 에이전트 붙인다
-
9
위쳐 3 신규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 깜짝 발표
-
10
[포토] 콘셉트는 졸업, 명조 2주년 오프라인 행사 '띵페'
많이 본 뉴스
-
1
게임위 통해 미공개 신작 또 유출, ‘행정적 모순’이 원인
-
2
그랩이 5배, 롤 ‘증바람’ 업데이트 정보 공개
-
3
[롤짤] 루머와 감정싸움에 매몰된 롤 국가대표 선발
-
4
[겜ㅊㅊ] 그저 틀어놓기만 하면 돼, 바탕화면 방치게임 5선
-
5
넷마블, 전 직원에 본인 업무 특화된 AI 에이전트 붙인다
-
6
[오늘의 스팀] 진짜 프로게임단처럼, 팀파이트 매니저 2 출시
-
7
반말·존댓말 오락가락, 007 퍼스트 라이트 번역 품질 논란
-
8
[포토] 콘셉트는 졸업, 명조 2주년 오프라인 행사 '띵페'
-
9
[순위분석] 아이온2 이어, 아이온도 리메이크 달고 날았다
-
10
미송자의 노래, 창세기전과 파격 컬래버 결정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