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3, 증강현실로 첨단영역 진출한다
2010.06.08 10:31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세계 최고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 3가 한국의 첨단 기술 기업과 손잡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非) 게임 분야에 활용된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세계수준의 증강현실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알비전과 언리얼 엔진 3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위치한 에이알비전은 현실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첨단 가상현실 기술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으로, 직원 절반 이상이 석박사인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콘텐츠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첨단 융합 솔루션 제공 기술을 지닌 기업.
현재 6건의 특허 등록과 3건의 특허 출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드니올림픽 때 국내 최초로 MBC를 통해 중계방송 영상 화면에 실시간 버추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증강현실 시스템 및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우량기술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언리얼 엔진 3는 에이알비전이 개발하고 있는 ‘집단 훈련을 위한 착용형 혼합현실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게 된다. 즉, 에이알비전이 개발한 특수 안경 모양의 (착용형) 하드웨어를 통해 유입된 실제 영상을 하이브리드 오디오, 모의환경, 모의 논리를 적용해 혼합현실로 처리, 착용자가 융합된 현실에 반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언리얼 엔진 3는 모의환경 및 모의논리 처리기술의 실감형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데 이용된다. 집단훈련을 지원하는 실시간 혼합현실 시뮬레이터, 실내 모의전투 시스템 등 군수 분야와 게임, 체감형 교육 및 의료 등 민수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3가 국내에서 게임이 아닌 곳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미식축구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건설,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개발, 어린이용 3D TV 시리즈 제작 등에 이용되는 등 게임분야 외에서도 활발히 이용되어 왔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지사장은 “에이알비전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언리얼 엔진 3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영역에 계속 적용되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며, 이번 에이알비전의 프로젝트 성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에픽게임스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알비전 이영민 대표는 “에픽게임스에 비(非) 게임업계를 고려한 다양한 라이센싱 정책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면서 “이번 군사훈련 및 모의전투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있어 언리얼 엔진 3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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