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숀가면] 엄마 앞에서도 당당하게 하자 '패스 투 루마'
2015.08.25 17:2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
연구 과제 환경을 위한 새로운 청정 에너지 생각하기, 기한은 오늘까지 -남박사- |
블루: 이번 연구 과제는 조금 난해하군. 새로운 ‘청정 에너지’를 생각하라니, 너무한 처사 아닌가?
핑크: 블루는 최소한 그게 뭔지는 알잖아요. 핑크는 뭔지 전혀 모르겠다구요...
옐로우: 쉽게 말하자면, 풍력, 태양력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깨끗한 자연 에너지를 말하는 거죠. 최근 자연 보호 및 자원 고갈을 대비하기 위해, 각광받는 사업 중 하나에요.
핑크: 으음, 핑크 그래도 감이 잘 안 잡혀요. 좀 더 쉽게 알려주세요.
골드: 하하! 이거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겠군. 마침 청정 에너지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게임이 있는데, 차라리 그걸 해보는 건 어떻겠는가?
블루: 차라리 그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군.
‘패스 투 루마’ 다운로드 링크
청정 에너지로 오염된 세계를 되돌려라 ‘패스 투 루마’
핑크: 모바일 퍼즐게임 ‘패스 투 루마’라... 이 게임을 하면 청정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거 맞죠?
골드: 예스! 자네처럼 청정 에너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 위해, 에너지 기업 NRG에너지에서 만든 게임이라네. 여기 보이는 주인공 로봇 ‘SAM’이 되어, 오염된 행성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게 목표지.
옐로우: 설명과 스크린샷을 보니, 차례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구조네요. 특히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행성이 아기자기한 사물들로 꾸며졌네요. 이 정도면 핑크도 좋아하겠는데요?
블루: 교육 및 홍보용 게임이라, 탐탁치는 않군. 그래도 핑크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참아야겠지.
골드: 하하하! 너무 걱정말게나. 이 게임은 평범한 교육용 게임과는 다르게, 재미도 확실히 있다네.
▲ 플레이어는 로봇 'SAM'이 되어, 여러 행성을 탐험하게 된다
▲ 마치 소설 '어린 왕자'를 연상시키는 조그만 행성들
마치 과학 키트처럼,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라
핑크: 꺅! 스테이지 모양 너무 귀여워요! 아까 행성이라고 해서, 커다란 행성인 줄 알았는데,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행성처럼 작고 아담해요.
블루: 핑크 말대로, 보기에 그리 나쁘지 않군. 특히 조작이 간단한게 마음에 든다. 화면을 밀어서 행성을 돌리고, 캐릭터 이동과 주위 사물 조작도 손가락 터치 하나로 가능하군.
옐로우: 근데 이 행성을 어떻게 정화하는 거죠? 보니까 주인공이 무기도 없는 맨몸이던데요?
골드: 하하! 걱정말게나, 필요한 장비는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면서 구하면 되니까 말이야. 일단 저기 보이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아마 특별한 지팡이가 꼽혀있는 제단이 보일 거네. 그걸 터치로 뽑아서, 한번 근처에 있는 빈 제단에 꼽아보게나.
핑크: 어! 핑크가 꼽은 지팡이가 활짝 열렸어요! 이거 해바라기 꽃처럼 보이는데, 여기에 혹시 햇빛을 비추면 되는건가요?
블루: 핑크답지 않은 예리한 관찰력이군. 정답이다. 방금 행성을 돌려서 햇빛을 비춰봤는데, 태양열을 흡수해 옆에 있는 집에다가 에너지를 공급하더군.
옐로우: 그 뿐만이 아니에요. 에너지가 집에 공급되면서, 주위에 오염된 토양도 정화됐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행성에 있는 집에다가 ‘청정 에너지’를 모두 공급해주면, 클리어하는 식이네요.
▲ 이렇게 설치된 지팡이에 햇빛을 비추면, 행성이 정화된다!
블루: 이런 게임은 대개 나중에 가면, 장애물 같은 요소들이 나와서 더 난이도가 올라가는 식으로 진행되지. 이 다음 스테이지만 해도, 전기를 공급하는 동안에만 열리는 문이 나오기 시작하지.
골드: 예스! 특히 블루가 말한 문 외에도, 에너지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직접 손으로 밀어서 조작하는 ‘리프트’, 심지어 행성 반쪽을 돌릴 수 있는 ‘레버’까지 나온다네.
핑크: 음, 그래도 이 정도면 핑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어느 순서로 사물을 조작할 지 잘 맞추면 되는 거잖아요. 무엇보다 완전히 정화됐을 때, 아름다운 행성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구요.
골드: 하하하! 확실히 그것도 재미 중 하나지. 근데, 다양한 환경을 가진 행성만큼이나, ‘청정 에너지’ 종류도 다르다네!
▲ 다양한 사물이 플레이어 앞 길을 막는다
▲ 이렇게 행성 반쪽을 통째로 돌려버리는 레버도 있다
핑크: 헉! ‘태양열 에너지’만 배우면 되는 거 아니었어요?
골드: 하하! 나는 한번도 ‘청정 에너지’가 한 종류만 나온다고 하진 않았다네.
체험을 통해 직접 배우는 청정 에너지
블루: 음, 그렇다면 다른 에너지들도 등장한다는 이야기군.
골드: 예스! 일단 초반부에는 태양열을 모을 수 있는 지팡이만 나오지만, 나중에는 바람의 힘을 모으는 ‘풍력 발전기’, 물의 힘을 이용하는 ‘수력 펌프’ 등이 등장한다네.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직접 플레이어가 들어서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 에너지를 모아야지.
옐로우: 음, 그렇다면 혹시 ‘태양열 지팡이’처럼 특별한 조작이 필요한가요? 지팡이 경우, 행성을 돌려서 햇빛 비추는 방향으로 옮겨줘야 하잖아요.
블루: 크게 다르진 않다. 방금 ‘풍력 발전기’를 사용해봤는데,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제단에 설치된 걸 뽑아서, 바람 부는 지점에 설치하면 에너지가 모이는 식이더군. 마치 과학 시간에 배웠던 ‘풍력’에 대해서 배우는 느낌이다.
핑크: 핑크는 ‘수력 펌프’ 스테이지에서 써봤는데, 이거 완전 재미있어요! 물 근처에 있는 홈에다가 설치한 다음에, 펌프 위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물이 정화되면서 에너지가 만들어져요.
▲ '풍력 발전기'는 바람의 힘을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한다
▲ 펌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이렇게 깨끗한 물로 정화된다!
골드: 예스! 그 외에도 폐기물을 이용한 재활용 에너지, 석탄과 석유 등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매연을 가공해 사용하는 ‘청정 에너지’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간접적이나마 접할 수 있지.
옐로우: 언뜻 보기에는 그냥 여러 사물을 활용한 평범한 퍼즐 게임 같지만,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담은 셈이네요.
블루: 교육적인 부분을 빼더라도, 게임 자체의 재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아까 이야기한 사물 조작에 여러 종류의 ‘청정 에너지’까지 더해지니,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느낌이군.
핑크: 핑크는 무엇보다 이게 완전 무료 게임이라는 게 너무 좋아요! 보니까 광고도 없고, 인앱결제도 없던데요? 교육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요즘 나오는 퍼즐 게임 못지 않게 재미있어요!
▲ 나중에는 더욱 많은 사물이 등장해, 퍼즐 난이도를 높인다
▲ 재미는 물론, 배움의 기회까지 잡았다!
골드: 하하하! 그거 다행이군. 자 그럼, 이제 ‘청정 에너지’에 대해서도 배웠으니 본격적으로 과제를 해보는 게 어떻겠는가?
핑크: 으음, 그건 스테이지 하나만 더 깨고 하면 안되요...?
블루: 이거, 교육용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도 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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