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취재] 대륙 제압한 STX, 집안 잔치 결과는?
2010.08.27 00:5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6일 진행된 STX배 한중 스타크래프트 친선대회에서 STX 선수 4명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을 진행했다. 첫 경기에서 중국의 황페이펑을 2:0으로 깔끔하게 제압한 조성호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서지수, 이신형, 박성준과 함께 나란히 승자전에 진출했다. 따라서 이후 진행된 승자전은 STX 팀의 집안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오늘 중국 선수에게 승리를 거둔 조성호는 박성준과, 이신형은 서지수와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STX와 중국 선수들 간의 대결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중국 선수들은 남은 일정 동안 펼쳐질 패자전을 통해 지난 패배에 대한 빚을 갚을 기회를 잡게 된다. 따라서 최종적인 결과는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이 되어야 완벽하게 밝혀진다.
STX, 중국 선수 모두 제압하며 기세 싸움에서 승리!

▲ STX 선수 4명과 중국 선수 4명으로 구성된 8강 대진표

▲ STX 선수 4명은 중국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집안 잔치를 벌였다
1경기에 출전한 조성호는 중국의 황훼이펑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STX는 대회에 출전한 모든 중국 선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초반 기세를 장악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조성호는 멀티 이후, 게이트웨이 4기를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드라군 병력을 모았다. 한편 상대 황훼이펑은 원배럭 더블커맨드 이후, 탱크를 동반한 바카닉(바이오닉 병력과 팩토리 병력을 조합해 빠른 압박을 노리는 것) 빌드를 선택했다. 이러한 상대의 빠른 초반 공격에 앞마당이 장악당한 조성호는 침착한 방어 이후, 멀티 두 곳을 확보하며 피해를 복구했다. 이후 조성호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다수의 탬플러와 아비터를 활용해 방어에 초점을 맞춘 업테란(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둔 테란)을 활용하는 상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후 시작된 2경기에서 조성호는 상대 진영에 가스러쉬를 시도해 원활한 자원 스급을 방해한 뒤, 앞마당을 확보했다. 이후 조성호는 빠르게 생산한 아비터로 다수의 할루시네이션을 소환해 멀티 이후 업테란을 선택한 황훼이펑을 상대했다. 마법유닛을 다수 활용한 화려한 경기를 펼친 조성호는 아비터, 캐리어를 동반한 지상 병력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친선대회에 진출한 STX 선수 4명이 모두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전 1경기는 앞선 경기에서 각각 중국의 황훼이밍과 쑨이평을 제압한 이신형과 서지수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 이신형은 멀티 이후, 확보한 벌처를 활용해 서지수의 본진을 건제했다. 이후 이신형을 벌처와 탱크 다수를 확보해 서지수의 추가 멀티 시도를 제압하며 1승을 챙겼다.
2세트에서 이신형은 센터 배럭을 선택하며 강력한 초반 견제를 예고했다. 이후 이신형은 SCV를 동반한 마린 러쉬로 앞마당을 확보한 서지수에게 피해를 입혔다. 초반 견제를 통해 경기에서 우위를 점한 이신형은 이후 벌처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로 이어진 승자전 2경기에서는 1경기에서 승리한 조성호와 어제 뤼시엔을 제압하고 올라온 박성준이 맞붙었다. 1세트에서 박성준은 3해처리 이후 저글링 올인 플레이를 시도하며 초반에 강력한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러한 박성준의 공격은 캐논과 프로브를 활용한 조성호의 방어에 모두 막혔다. 이후 박성준은 다시 한 번 저글링을 활용한 올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 역시 통하지 않았다. 결국 조성호는 안정적인 방어 플레이를 토대로 1세트에서 이겼다.
2세트에서 조성호는 앞마당을 확보한 뒤 발업질럿을 동반한 압박플레이를 시도하며 커세어를 모았다. 이후 조성호는 질럿과 다크템플러, 커세어를 동반한 견제 플레이를 시도하며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를 자신 쪽으로 유리하게 이끌어 간 조성호는 이후, 조합된 병력을 토대로 한 방 러쉬를 감행해 박성준의 저글링과 히드라 병력을 괴멸하고 최종 승자전 결승에 진출했다.
창단 후,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STX

▲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동방명주타워...그 높이가 무려 486m에 이른다

▲
타워 내에 설치된 투명한 바닥...
자신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STX 선수들은 상하이 일대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6일, STX는 이 곳 상하이에서 창단 최초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앞으로 4일 동안, STX 팀 전원은 상하이에 머물며 그간 바쁜 일정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다음 시즌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26일 오전, 상하이에 도착한 STX 팀은 상하이의 명소, 동방명주와 상하이 임시정부, 중국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예원 옛 거리를 돌아보며 여유를 즐겼다. 친선대회에 출전한 선수 4명 역시, 오후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해 이국에 방문한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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