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16강 진출한 김성제, 사실 그는 테징징?
2010.10.22 22:59게임메카 e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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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너프 심각합니다~! 32강 경기 중인 김성제
2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32강에서 신상호와 김상철, 한준, 김성제가 상대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 진출한 지난 시즌 준우승자 김성제는 상대 박효종을 2:0으로 깔끔하게 누르며 다시 한 번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성제는 인터뷰를 통해 "1세트의 맵 밀림 분지에서 많이 연습을 해보지 않았는데 토스를 상대할 때 그렇게까지 테란에게 안 좋은 맵인 줄 몰랐다."라며 32강 경기가 많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이러한 힘겨운 접전 끝에 승리한 그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1경기에서 신상호는 자신의 특기인 물량을 앞세워 상대 정연식을 2:0으로 제압했다. 2경기 모두 `스타1`의 초반 빌드 중 하나인 `더블넥서스`를 `스타2`에 새롭게 도입한 운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반에 빠르게 앞마당을 시도하는 `더블연결체` 빌드는 경기 중후반에서 신상호가 원하는 만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큰 힘으로 작용했다.
2경기의 승자, 김상철은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밴시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히며 활로를 찾아내는 끈질긴 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력한 초반 찌르기로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낸 김상철은 2세트에서 상대의 드랍 플레이에 일꾼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말았다. 그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선택한 히든 카드는 `밴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밴시로 상대의 일꾼을 끊임없이 견제하며 자원적인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러한 견제를 바탕으로 김상철은 2:0으로 깔끔하게 박서용을 제압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정우서와 한준이 맞붙은 3경기는 압도적인 물량 싸움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세트는 양 선수 모두 인구수 200을 꽉 채우는 대규모 물량을 동원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한준은 필요없는 일벌레를 버리는 효율적인 전술을 사용해 한정된 인구수 내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이끌어냈다. 바로 이어진 3세트 역시 상대를 양으로 누르는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4경기, 김성제는 상대의 기습 4차원 러시를 무난하게 막아낸 후, 승부를 중후반으로 노련하게 이끌었다. 상대 박효종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1세트에서 김성제의 추가 멀티를 소수 유닛으로 공격해 시선을 잡아둔 뒤, 중앙에 모아둔 병력으로 상대의 자원 지역을 공략하는 전술에서 그의 실력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제는 위기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다음 수를 빠르게 찾아내 실행에 옮기며 2:0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김성제는 인터뷰를 통해 패치 이후 너무도 약해진 `테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패치 전과 후, 느낌 자체가 다르다. 테란이 이렇게 약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단순히 의료선 이동속도 너프만 된 게 아닌 것 같다."며 `테란` 너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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