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그` 과일장수 김원기, 황제 임요환에게 2:0 완승
2010.10.23 13:01블리즈컨 특별취재팀

▲ `쩌그`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

▲ 황제 임요환 선수
GSL 시즌1 우승자인 `쩌그`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가 `블리즈컨 2010` 스타크래프트2 특별전에서 `황제` 임요환 선수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3전 2선승제로 치뤄진 `스타크래프트2` 특별전에서 김원기 선수는 폭발적인 물량과 완벽한 방어를 앞세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임요환 선수에게 승리했다.
`잃어버린 사원`에서 진행된 1경기에서 2시에 위치한 김원기 선수는 빠른 앞마당 멀티 이후 산란못 빌드를 선택했으며 6시의 임요환 선수는 1병영 이후 기술실을 건설했다. 임요환 선수는 사신 생산 및 벙커링을 통해 압박했으나 김원기 선수는 일벌레 3마리와 생산된 저글링으로 벙커를 파괴하고 사신까지 잡는 성과를 거뒀다.
임요환 선수는 2번째 생산한 사신으로 상대 체제를 정찰하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김원기 선수는 바퀴로 체제를 전환하여 두 번째 멀티를 가져갔다. 임요환 선수는 병영을 늘려서 저그의 병력 공백기에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으나 김원기 선수의 저글링에 막히고 말았다. 바이오닉 전략이 막히자 임요환 선수는 군수공장 3개를 건설하며 토르 체제로 전환했다. 토르와 해병을 이용하여 김원기 선수의 앞마당 멀티를 견제를 시도하자 김원기 선수는 둥지탑과 맹독충을 추가하여 방어하는 한편, 수송 업그레이드가 끝난 대군주를 이용해 맹독충을 임요환 선수의 앞마당 멀티에 드랍, 건설로봇에 다수를 파괴하는 피해를 입혔다. 임요환 선수는 밴시를 이용하여 견제했지만 김원기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방어하고 그 동안 모인 자원과 병력으로 임요환 선수의 모든 병력을 잡으며 GG를 받아냈다.

▲ 맹덕... 아니 맹독충이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금속 도시`에서 진행된 2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매우 가까운 위치인 12시(김원기)와 9시(임요환)에서 시작했다. 임요환 선수는 전진 10병영 빌드를, 김원기 선수는 13일벌레 앞마당 빌드를 선택했다. 임요환 선수는 멀티로 내려오는 길목에 2개의 벙커를 건설하여 앞마당 멀티를 취소시키는 데 성공한다. 김원기 선수는 멀티를 취소한 대신 일벌레를 풍부한 광물 지대로 이동시켜 그 곳에 멀티를 건설, 앞마당 멀티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 혼이 실린 벙커링을 잘 막아낸 김원기 선수. 그러나 2경기에서는 2벙커링에 앞마당을 취소해야 했다
임요환 선수 역시 앞서 건설한 벙커를 전부 회수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시도했다. 그리고 화염차를 이용하여 김원기 선수의 본진 및 멀티를 테러하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성전차와 밴시를 생산한 임요환 선수는 김원기 선수의 앞마당 멀티 찌르기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풍부한 광물 지대에 위치한 김원기 선수의 멀티를 압박했다. 대치 상태에서 토르와 바이오닉을 추가한 임요환 선수의 압박에 김원기 선수는 순간적으로 중앙에 위치했던 병력 모두를 잃고 풍부한 광물 지대 멀티가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그 동안 모아놓은 자원과 타 지역 멀티의 힘으로 바퀴를 대거 생산하여 임요환 선수의 전진을 완벽하게 막았다. 임요환 선수는 김원기 선수의 멀티에 동시다발적으로 화염차 테러를 감행하지만 물량을 폭발시킨 김원기 선수는 본진으로 바퀴를 전부 진격시켜 본진을 장악했다. 결국 임요환 선수는 GG를 선언했다.
`블리즈컨 2010`이 열린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두 선수의 경기를 보며 환상적인 경기력에 환호했다. 해설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벤트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경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두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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