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불꽃러쉬 나에겐 안통해! 정민수 16강 진출
2010.10.27 20:45게임메카 e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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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OPEN season2 본선 32강 [정민수 vs 변길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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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경기 맵 |
정민수 [NEXGenius/프로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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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섭 [길자/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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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
폭염 사막 |
[ 승 ] |
vs |
[ 패 ] |
|
2세트 |
젤나가 동굴 |
[ 승 ] |
vs |
[ 패 ] |
2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32강에서 정민수가 불꽃테란 변길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양 선수의 1세트는 폭염 사막에서 펼쳐졌다. 정민수(P, NEXGenius)는 관문 이후 로봇 공학 시설을 올리는 정석 플레이를, 변길섭은 병영을 4개까지 늘리며 불곰과 해병을 꾸준히 생산해 게임 초반 날카로운 찌르기를 감행했다. 변길섭은 첫 교전에서 상대의 불멸자를 잡아내는 쾌거를 올렸지만 이어진 다음 교전은 역장을 활용한 정민수의 승리였다.
변길섭은 불꽃 테란이라는 별호와 어울리는 플레이를 시종일관 유지했다. 해병과 불곰 이외에 다른 유닛은 전혀 활용하지 않은 것이다. 변길섭의 이런 스타일이 초반에는 먹혀드는 듯 했지만 정민수가 거신을 생산하자 승부의 판도는 완전히 프로토스 쪽으로 넘어갔다. 거신과 역장을 활용한 정민수의 러쉬는 날카로웠고 이를 버티지 못한 변길섭은 1세트를 내주었다.
곧바로 이어진 2세트는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졌다. 변길섭은 지난 세트와는 다르게 병영을 늘리지 않고 앞마당에 사령부를 올리는 안정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이에 정민수는 파수기를 먼저 확보하며 로봇 공학 시설을 올리는 정석 빌드를 택했다. 앞마당을 먼저 펼친 변길섭은 소수의 불곰으로 기습 작전을 펼쳤지만 전투 자극제를 남발, 프로토스 추적자에 의해 전멸당했다.
변길섭이 병력을 불곰 위주로 꾸리는 것을 확인한 정민수는 불멸자를 확보한 후 러쉬를 감행했다. 12시 풍부한 광물 지역에서 양 선수의 병력이 조우하자 정민수는 재빠르게 역장으로 불곰의 퇴로를 막고 화력을 집중, 테란의 병력을 전멸시켰다. 정민수는 방어 병력이 거의 없는 변길섭의 진영을 제압하며 두 번째 GG를 받아내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변길섭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정민수: `이미 4강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다. 프로토스 선수가 너무 없는데, 그 부분은 걱정말고 나만 따라오면 된다.
블리즈컨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귀국했는데, 우승 이후 주변의 반응이 어떤가?
정민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우승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됐다.
블리즈컨에 다녀온 후,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해 고생했을 것 같은데
정민수: 시차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다. 2시간 자고 현장에 왔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자려고 버티고 있는 중이다.
상대가 변길섭이었는데, 흔히들 말하는 `불꽃류` 전략을 많이 인지하고 경기에 임했나?
정민수: 공격적으로 달려들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방어 위주로 나가면 쉽게 막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16강에서 같은 프로토스인 송준혁 선수와 대결하게 된다. 각오가 어떤가?
정민수: 여기서 이기는 사람이 프로토스의 최강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블리즈컨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돌아와서 GSL에서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 같다
정민수: 당연히 욕심난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은 혼자만 누리기에는 아까운 것 같고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시기도 아니다. 만약에 GSL에서 우승하면 시즌3에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다.
우승해서 시즌3에 참여하지 않으면 프로토스 팬들이 아쉬워 할 것 같은데?
정민수: 나를 제외해도 잘하는 프로토스 선수들이 있으니까. 한 달만 잠시 쉬고 내년에 컴백하면 된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민수: 연습을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도와주신 분들의 아이디는 밝히지 않겠다. 그걸 말을 하니 그 분의 대전기록을 살펴서 내 전략을 뽑아가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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