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황제 임요환 본선 진출, 나도 저그나 해볼까?
2010.11.16 21:20게임메카 e스포츠팀

16일, 신도림 e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오픈 시즌3 예선전에서 `황제` 임요환(T, SlayerSBoxeR)이 두 시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임요환은 오늘 예선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가볍게 본선에 진출, 또 한차례 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4강에서 탈락한 임요환은 인터뷰를 통해 "보다 높은 곳에서, 보다 관중이 많은 곳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이번 시즌 자신의 목표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는데, 소감은 어떤가?
임요환: 저번 예선과는 많이 틀리더라. 지난번에는 연습도 제대로 못했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별로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지난 시즌 4강전이 두고두고 아쉬웠을 것 같은데?
임요환: 임재덕 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많이 줄어 들었다. (웃음) 4강 당시 한 판도 못이기고 져버렸는데 경기 후 아쉽다는 생각보다 "이정훈 선수가 어떻게 임재덕을 이길까?"라는 궁금점이 들었다.
결승전을 본 소감은 어땠나?
임요환: "나도 저그나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임재덕 선수가 실수를 했던 게임만 이정훈 선수가 승리했다. 아무리봐도 종족 차이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종족 분포가 테란 반 저그 반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요환: 테란은 원래 많았으니 할 말이 없고, 저그 또한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본선 진출자도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그 유저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야 저쪽(블리자드를 지칭)에서 뭔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는가? (웃음) 하지만 본선에서 저그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
저그전에 대한 해법은 찾았는가?
임요환: 아직 찾지 못했다. 그래서 본선에서는 되도록 저그 선수와 만나고 싶지 않다. 만나게 되면 어떻게든 준비는 해야겠지만...
SLS클랜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임요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데, SLS는 클랜이지 팀이 아니다. 마치 내가 모든 클랜원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든다. (웃음) 팀은 나중일이지 현재는 클랜일 뿐이다. 그리고 이번에 클랜원 선발전이 있는데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렇다면 임요환 선수의 소속을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가? 무소속? SLS?
임요환: 잘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일단 이전에 전용수 선수가 기사를 통해 소속이 SLS로 표기되었으니 나 역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무소속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웃음)
CODE:S는 이미 확보를 한 상태인데,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임요환: 저번 시즌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번 시즌에는 더 크게 잡을 예정이다. 일단,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싶고 관중이 많은 곳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
이윤열 선수가 이번 시즌 예선 탈락했는데?
임요환: 상당히 충격이였다. 이윤열 선수를 보고 "나는 절대 방심하면 안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시즌에는 장재호 선수가 떨어졌는데, 정말 한 시도 방심은 금물인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임요환: 이번 예선전에서 좋은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들과 지난 시즌에 도움 준 선수들 모두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조를 잘해준 여자친구와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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