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형주, 저그 우승의 계보는 내가 잇는다!
2010.11.16 22:13게임메카 e스포츠팀
16일, 신도림 e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오픈 시즌3 예선전에서 Prime팀 소속 이형주(Z, CheckPrime)가 다시 한 번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이 목표라고 말한 이형주는 두 시즌 모두 본선 16강에서 김성제에게 패배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되었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선을 통과한 소감이 어떤가?
이형주: 이번 예선이 그 동안의 예선 중 가장 쉬웠던거 같다. 대진을 잘 짜준 곰티비에게 감사한다.(웃음)
대표적인 `저징징` 중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이형주: 욕을 너무 많이 먹어 이제는 조용히 있으려고 한다. 저그 진출자도 가장 많은 것을 보니 저그가 강하긴 강한거 같다.(웃음)
저그 진출자가 많은 만큼 상황이 불리해 졌을 것 같다.
이형주: 지금보다 예전이 더 좋았다. 하지만 담아두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연습으로 보완하겠다.
두 번 모두 저그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심정이 어떤가?
이형주: 두 번 모두 결승전 현장에 갔었다. 눈 앞에서 저그가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힘들었다. 시즌3에서는 내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후배인 이정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형주: 옆 자리에서 게임을 했는데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앞으로는 팀원 전체의 연습을 많이 도와줄 생각이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역시 우승인가?
이형주: 물론 우승이다. 하지만 지난 대회 때마다 (김)성제 형을 만나 지는 바람에 이번에는 피하고 싶다. 되도록이면 성제 형이 군대 갈 때까지 피하려고 한다. (웃음) 평소대로 하면 문제가 안 되는데 성제 형이 준비를 많이 하고 오면 상대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상하게 나랑 경기할 때만 많이 준비하는거 같다.
저그가 본선에 많이 출전했다. 자신이 있나?
이형주: 얼마 전까지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저그전을 많이 못해봐서 힘들 것 같다. 다시 연습하면 괜찮아질 것 같지만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저그 선수들끼리의 경쟁도 심할 것 같다.
이형주: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장)재호가 올라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같이 연습을 많이 했다. 재호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대회에 함께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두 번 모두 우승을 했는데, 워크래프트3 출신 선수들도 더 분발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형주: 스타크래프트 출신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 앞지를 수 있도록 하겠다.
박준이 프라임 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형주: 옆에서 이정훈, 곽한얼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더니 도움을 많이 받았는지 이번에 본선에 진출했다. "역시 우리 팀이 좋긴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박준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돌아갔다.(웃음) 박준과는 같은 팀이었던 적도 있고, 항상 같이 놀았다. 개인적으로 친하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형주: 숙소를 옮긴만큼 청소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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