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올스타전] 파괴신 한준, 맹독충으로 김상철을 녹이다
2010.11.20 03:13게임메카 지스타 특별취재팀
지스타 2010 스타크래프트2 올스타전 오후 첫 경기에서 한준 선수가 상대 김상철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의 김상철은 평소보다 더 단단하게 입구를 막고 수비 운영형 경기를 진행했지만, 호전적이기로 유명한 한준 선수의 맹독충을 막아내진 못했다. 한준 선수의 유닛들은 입구가 막혀있으면 땅굴벌레를 타고 땅에서 솟아나며 경기 내내 김상철 선수의 본진을 어지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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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입맛을 다시고 있는 김상철 선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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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시간을 확인 중인 한준 선수의 모습
1세트는 젤나가 동굴 맵, 7시 방향에 김상철이, 1시 방향에 한준이 본진을 두고 시작됐다. 양 선수 모두 자신의 역방향 위치로 정찰을 보내고, 먼저 정찰에 성공한 김상철은 한준의 앞마당에 공학 연구소를 지어 빠른 멀티를 지연시킨다. 한준은 김상철의 입구가 병영과 군수 공장으로 막혀 있는 것을 저글링으로 확인, 뒤이어 따라오던 대군주를 우회하여 본진 상황을 살핀다.
이후 김상철은 2기의 화염차를 이용해 한준의 멀티를 급습하여 일벌레들을 잡아내고, 여왕과 바퀴를 피해 본진으로 후퇴한다. 이에 한준은 본인의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생산된 바퀴를 김상철의 본진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한준의 움직임을 모두 예측한 김상철은 불곰을 이용해 무난히 막아낸다.
김상철의 굳건한 입구 수비를 확인한 한준은 공격 방법을 땅굴벌레로 바꾼다. 한준의 본진에 땅굴벌레를 소환하는 데 성공한 한준은 김상철의 자원 채취와 생산을 모두 차단시키고 GG를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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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망에 김상철 선수의 본진이 파괴되자 그의 팬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세트는 ‘전쟁 초원’맵에서 시작됐다. 빠른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는 한준에 비해 김상철은 전진 2병영을 선택한다. 이어 김상철은 한준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일벌레를 동원한 한준의 수비에 해병과 벙커가 모두 저지되고 결국 소득없이 물러난다.
김상철의 첫 공격을 막아낸 한준은 생산된 저글링을 김상철의 멀티로 보내 견제하며 맹독충 둥지를 건설한다.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을 확보한 한준은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고 바로 공격을 감행. 결국 가난하게 시작한 김상철은 병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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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뚫려버린 김상철 선수의 앞마당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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