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커스터마이징, 가상 캐릭터와 실존 인물을 재현해보자
2015.09.30 17:55게임메카 이재홍 기자
▲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블레스
바야흐로 커스터마이징은 MMORPG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제작사들은 커스터마이징을 단순한 선택지에서 고르게 하지 않고, 머리카락 길이와 코의 크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위 '대작'이라 불리우는 MMORPG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요. 이 중에서도 이번에 오픈 베타를 준비 중인 블레스의 커스터마이징은 조금 특별합니다. 조절 부위가 얼굴에서 벗어나 목, 종아리, 허벅지까지 확장되었기 때문이지요. 이전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콘텐츠였던 만큼, '대기만성'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블레스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애니메이션 캐릭터 재현도 가능할까요? 실존했던 인물은? 아니면 관상학에서 으뜸으로 치는 관상은 어떨까요? 본문에서 확인해봅시다.
▲ 블레스 커스터마이징 영상
▲ '하이란'과 '유니온'의 구성 종족들
▲ 신체의 세세한 부위까지 조종할 수 있는 블레스의 커스터마이징
▲ 커스터마이징 화면의 아미스타드, 아쿠아 엘프, 판테라
게임 캐릭터를 따라하기
가장 먼저 도전해본 대상은 바로 월페이퍼에서 실반 엘프의 대표로 등장하는 금발의 레인저입니다. 단발에 가르마, 쌍꺼풀과 약한 눈 화장, 오똑한 코와 그림자가 진 아랫입술을 따라해보았습니다. 선한 인상이지만, 한편으로는 날카로운 눈매가 금방이라도 화살을 겨눌 표적을 노려볼 것 같습니다.
▲ 이 정도면 닮았다고 자랑도 할 법하다
실존 인물을 따라하기
그 다음으로는 실존 인물을 재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염 때문에 크리스찬 베일과 제이크 질렌할을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어쨌든 이 캐릭터는 벤 애플렉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다른 두 배우에 비해서 날카로운 눈이 인상적이지요. 벤 애플렉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라는 영화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 가까스로 닮았다
상징적인 얼굴을 따라하기
그렇다면 연예인보다 더욱 널리 알려져 있고, 그 얼굴만으로 상징성을 띠는 건 없을까요? 그 답을 불교의 한 동상에서 찾았습니다. 비록 이마의 보석은 재현하기 못했지만, 날선 코와 작은 입, 그리고 속세를 달관한 듯한 눈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 만물을 꿰뚫어 보는 온화한 눈빛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따라하기
마지막으로 도전한 건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2D 얼굴을 3D로 옮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체를 이용해 따라해볼 대상은 없나 고민을 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누군가가 떠올랐습니다. 긴 목, 가늘은 팔, 뭉툭한 다리, 볼록한 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입니다. 그렇게 몸 좋던 아미스타드가 괴물로 전락했다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 기형적인 몸을 한 거인들
블레스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보았던 결과물들은 나날이 발전해가는 게임들 사이에서도 흔치 않는 볼거리였습니다. 또, 블레스가 오픈 베타를 시작했을 때 유저들이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기대도 되었습니다. 기사에서 보여드린 것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표현 가능한 극히 일부이니만큼, 보다 다양한 모습들을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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