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숀가면] 엔진의 힘, 개발자의 힘, 넥슨의 힘... 빅 'HIT'
2015.10.06 19:1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
골드: 와우! 자네 '기어스 4' 영상 봤나? 이제는 실사와 게임화면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네.
블루: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피부 질감이나 배경을 거의 실사에 가깝게 만들었다더군.
핑크: 음? 그럼 저 엔진 쓰면 모바일게임도 실사처럼 바뀌는 거에요?
옐로우: 그 정도는 아니겠죠. 아무래도 모바일로 옮기면서 고려해야 할 부분도 있으니, 힘들걸요?
골드: 하하! 아직 그런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어도, 최근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이 하나 있더군. 마침 이번에 테스트 빌드도 구했는데, 한번 해보겠는가?
핑크: 무슨 게임인데요? 핑크한테 알려주세요!
'HIT' 다운로드 링크
호쾌한 액션으로 세계 구원 나선다 ‘HIT’
골드: 오늘 소개할 게임은 액션 RPG ‘HIT’라네! 마침 지난 1일(목)부터 5일(월)까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길래, 이번에 어렵게 테스트 빌드를 구해왔지.
옐로우: ‘HIT’라면, 혹시 온라인게임 ‘리니지 2’와 ‘테라’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의 모바일게임 아닌가요?
골드: 예스! 특히 이번 작품은 ‘언리언 엔진 4’를 기반으로 다른 모바일게임과는 차별화된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인다네. 여기에 게임 이름인 ‘HIT’처럼 호쾌한 액션도 보여주지.
핑크: 으, 핑크는 액션 RPG는 별로지만,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오늘은 딱 한 번만 해볼게요. 재미 없으면 각오해요 리더!
골드: 하하! 그럴 일은 없을 테니, 걱정말게나!
▲ 혼탁한 세상, 플레이어야말로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다
▲ 화끈한 액션으로 모든 악을 처단하자!
‘연계기’와 ‘반격기’로 풍부해진 액션
핑크: 핑크가 보기에는 그냥 ‘레이븐’이나 ‘러스티블러드’ 같은 3인칭 액션 RPG랑 똑같은데요? 이거 진짜 재미있어요?
블루: 보기에는 그럴지 몰라도, 일단 캐릭터 구성은 나쁘지 않군. 대검과 쌍검, 마법을 사용하는 단골 직업군도 있고, 낫처럼 특이한 무기를 다루는 직업도 있군. 각자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겠다.
옐로우: 조작이 어려울 거 같던데... 그렇다면 역시 가장 무난한 대검 캐릭터를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골드: 조작은 그리 어렵지 않다네.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상패드 방식을 사용하지. 스킬이나 공격 버튼 몇 개만 누르면, 화려한 콤보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네.
핑크: 오! 이거 막 화면이 흔들리는 연출까지 더해지니까, 엄청 세게 때리는 느낌이 나요! 근데, 이러면 너무 평범하지 않아요?
▲ '낫'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독특한 직업도 존재한다
▲ 왼쪽으로는 이동, 오른쪽으로는 신나게 때려보자
블루: 여기 보니까 ‘연계기’라고 스킬 이후에 공격을 하면 적에게 추가타를 입히는 시스템이 있군. 혹시 써본 사람 있나?
골드: 오우! 이거 물건이로군. 그냥 스킬만 사용하면 그냥 모션만 보여주고 끝나는데, ‘연계기’를 발동하니까 주위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적을 대검으로 날려버린 다음에 공중에서 찍어버리는군.
옐로우: 저 같은 경우에는 적을 난도질하던데요? 이거 아무래도 사용하는 스킬에 따라 ‘연계기’ 연출이 다르네요.
▲ 스킬을 사용한 다음에, 공격을 한 번 더 눌러주면...
▲ 화려한 연출의 '연계기'로 적을 난도질 할 수 있다!
핑크: 으음, 이 ‘반격기’는 어떻게 쓰는 거에요? 적이 때리는 순간에 맞춰서 ‘방어’ 버튼을 누르라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요.
블루: 너무 빠르게 누르니까 그렇지. 이렇게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이렇게 공격은 쳐내고, 강타를 날리는 거지. 이 ‘반격기’만 마스터하면, 강력한 보스도 문제 없다더군.
골드: 흐음, ‘반격기’는 꽤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군. 그래도 이 2가지만 더해졌을 뿐인데, 공격 방식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라네. 특히 몰려오는 적 공격을 ‘반격기’로 받았을 때, 성취감까지 들더군.
옐로우: 전 역시 시점이 바뀌고, 화면이 어두워지는 ‘연계기’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필살기는 아니지만, 보스를 ‘연계기’로 마무리할 때는 정말 멋지더라고요.
블루: 그 뿐만이 아니다. ‘연계기’ 상태에 돌입하면 무적 판정이라 적의 공격도 안 통하더군. 여기에 ‘반격기’를 사용하면 체력 손실도 줄이고, 더 빨리 적도 처치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 '반격'에 성공하면 평소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 물론... 잘못했다가는 더 맞는 수도 있다
화려한 그래픽, 여기에 스토리까지 푹 빠지게 만드네!
골드: 크으, 기가 막히는군! 역시 보스는 ‘연계기’로 마무리해야지!
옐로우: 역시 언리얼 엔진 4로 제작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다른 게임과 다르게 상당히 부드럽네요. 뭐랄까, 이전의 게임들은 약간 각진 느낌이 있었는데, 여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요.
블루: 나도 동의한다. 전반적인 모션이나, 액션에 위화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더군.
골드: 화려한 연출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느낌이라네. 칼을 휘두를 때마다 보여주는 이펙트는 물론, 세심한 그림자 표현까지 곁들여져 더 몰입하게 만드는군.
핑크: 외형도 훨씬 멋져요! 다른 액션 RPG에서는 갑옷이 종이 박스 같은 느낌인데, 여기서는 갑옷의 판금 재질이나, 반짝임이 확실히 눈으로 보여요!
블루: 개인적으로 스테이지마다 달라지는 광원과 날씨에 달라지는 갑옷 색깔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햇빛이 내리쬐는 맵에서는 내 황금 갑옷이 그야말로 번쩍번쩍 빛나더군.
▲ 로비에서의 모습, 황금색으로 번쩍 번쩍 빛난다
▲ 그래픽이 좋다보니, 적 외형도 반질반질하다
▲ 스테이지마다 보여주는 세밀한 광원효과도 일품이다
옐로우: 그래픽도 매력적이지만, 스토리도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던데요? 처음 진행하는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스테이지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이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핑크: 맞아요! 보통 다른 게임에서는 스토리가 그렇게 귀에 안 들어오는데, 여기서는 스테이지 중간 중간에 컷신을 보여줘서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골드: 하하! 나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가 봤는데, 컷신 중에는 익살스러운 내용도 많더군. 예를 들어,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닌텐도의 ‘마리오’와 ‘루이지’를 패러디한 이야기도 나왔다네.
블루: 난 오히려 메인 스토리가 더 좋다고 느꼈다. 곳곳에 도사리는 음모와, NPC 사이의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까지 세밀하게 알려줘, 보다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각 캐릭터별 관계도 흥미진진하다
▲ 아니... 그걸 왜 키우십니까...
▲ 가끔은 이렇게 보스 전투 전에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다
옐로우: 그렇게 스토리만 보고 정신없이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레벨도 엄청 올라가 있더라고요. 어떤 의미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간의 밸런스를 잘 맞춰낸 게임으로 보여요.
핑크: 으으, 핑크는 그래도 실사 모바일게임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아요!
골드: 하하! 실사와 흡사한 모바일게임이 나오려면, 아마 몇십년은 더 기다려야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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