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빌드 아닌 지역 맞춤형, 넥슨 모바일 글로벌 진출 전략
2015.10.28 13:46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국내 모바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모바일게임 업체에게 있어 해외 진출은 필수 요소가 됐다. 과거보다 해외 진출 창구가 많아진 데다, 한국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다면 비교적 경쟁이 덜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원을 확보하자는 생각에서다. 많은 업체들이 ‘원빌드’ 전략, 즉 단일 버전의 게임으로 어느 지역이든 동일한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모토를 잡는 가운데, 넥슨은 원빌드 대신 ‘게임 맞춤형’ 전략을 내세웠다. 서비스하는 게임의 성질에 따라 버전과 서버는 물론 마케팅 전략까지도 달리 하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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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모바일사업부 이상만 본부장
국내 모바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글로벌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온라인보다 진출 창구가 많아졌고, 한국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다면 비교적 경쟁이 덜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원을 확보하자는 생각이 그 중심을 이룬다.
실제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주요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카드로 꺼내들며 여러 국가에 게임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일 버전을 동일하게 서비스하며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글로벌 원빌드'의 핵심이다. 그러나 넥슨이 '슈퍼판타지워' 출시를 앞두고 선택한 것은 '글로벌 원빌드'가 아니다. 원빌드 대신 ‘게임 맞춤형’ 전략을 내세워 서비스하는 게임의 성질에 따라 버전과 서버는 물론 마케팅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넥슨은 28일(수),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데이 vol.4’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신작 ‘슈퍼판타지워’ 공개를 비롯해 넥슨의 모바일 글로벌 진출 전략 뱡향도 발표됐다.
넥슨이 내세운 글로벌 진출 전략은 게임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이다. 선호하는 게임과 문화가 다르고, 잘 통하는 마케팅까지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넥슨의 생각이다.
실제로 넥슨이 해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도미네이션즈’는 게임 클라이언트 자체를 아시아와 유럽 버전 두 가지로 나누고, 각 버전에 지역 특색을 살려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유저 대결'이 핵심인 점을 감안해 서버는 글로벌 통합으로 운영해 PvP 콘텐츠 활성화를 노렸다.
반면 오는 11월 5일 출시될 ‘슈퍼판타지워’는 게임 빌드는 하나로 가되 서버는 지역마다 따로 마련된다. 스테이지 진행과 캐릭터 수집이 주를 이룬 SRPG다 보니 PvP보다는 싱글플레이 경험이 중요하다. 따라서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각 지역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운영 등을 진행하기 위해 지역별 서버를 따로 운영하는 것이다.
넥슨 모바일사업부 이상만 본부장은 “원빌드 전략도 타이틀 성격에 맞게 선택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비노기 듀얼’ 같은 경우에는 해외 출시 버전은 아예 새로 만들었다. 현재 중국과 대만, 일본에 출시된 ‘포켓 메이플 스토리’같은 경우도 권역별로 버전이 다르다. 유저 니즈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슈퍼판타지워'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첫 모바일 SRPG인만큼 소프트론칭을 통해 시장 반응을 미리 체크하는 과정을 거쳤다. 소프트론칭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타깃 유저를 정하고, 지역색에 맞는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등 대규모 마케팅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넥슨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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