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야 워즈 첫 테스트, 짧고 굵은 10분 대전 보여주마
2015.10.29 15:5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샤이야 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 등 팀 단위 대결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군과 합을 맞춰 적을 압도할 때 느껴지는 희열은 유저들이 계속 이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촉매제로 통한다. 또한 타 유저와의 ‘경쟁’을 즐기는 한국 유저 입맛에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10월 29일부터 3개월 동안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넥슨의 온라인 대전게임 ‘샤이야 워즈’는 ‘짧고 굵은 대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한 판 당 10분이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과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캐릭터 6종, 100 VS 100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PvP를 앞세워 속도감이 살아 있는 전략적인 대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오랜 시간 온라인게임을 즐겨온 유저라면 ‘샤이야, 어디서 한 번 들어본 이름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리라 짐작한다. ‘샤이야 워즈’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MMORPG ‘샤이야’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헬레니즘’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캐릭터, 대전 시스템 등을 살려 독자적인 팀 단위 대전게임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샤이야’ 개발에 참여했던 넥슨 최광주 디렉터가 ‘샤이야 워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샤이야 워즈’는 10월부터 1월까지 3달 동안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전’에 초점을 맞춘 게임인 만큼 장기간 테스트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서버,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점검한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게임메카는 3개월 간 이어지는 첫 테스트에 시동을 건 ‘샤이야 워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 판 당 10분만 투자하세요, 빠른 대전과 보상
‘샤이야 워즈’가 내세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신속함’이다. 빠르고 간단한 전투와 짧은 플레이 타임, 즉각적인 보상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샤이야 워즈’는 한 판 당 평균 플레이 타임이 10분 정도이기에 짧은 시간 안에 대전을 마무리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페이스 역시 ‘빠른 대전’에 초점을 맞춰 로그인과 캐릭터 및 전장 선택, 전투 참가 등을 클릭 몇 번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최소한의 클릭으로 빠르게 대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AOS 장르와 달리 ‘레벨업’이 없다. 다시 말해 전투로 경험치를 모아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대신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전 캐릭터 고유 스킬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룬과 스킬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전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탱커부터 딜러까지, 6개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자
팀 단위 대전을 메인으로 내세운 만큼 ‘샤이야 워즈’에는 고유 역할을 담당할 캐릭터 6종이 등장한다. 탱커, 딜러, 서포터 등 각 영역에 특화된 캐릭터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디언’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앞세워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 역을 맡는다. 또 다른 근접 공격 캐릭터인 ‘워리어’는 강력한 힘을 앞세워 적진을 파고들어 진영을 무너뜨리는데 일가견이 있다. 민첩함을 앞세운 ‘어쌔신’은 ‘은신’을 사용할 수 있기에 1:1 상황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 '샤이야 워즈' 근접 공격 캐릭터
왼쪽부터 가디언, 워리어, 어쌔신 (사진제공: 넥슨)
원거리 진영에도 캐릭터 3종이 버티고 있다. 활을 사용하는 ‘아처’는 사정거리가 길고 조작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초보 유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법사 ‘메이지’는 광역공격에 일가견이 있다. 마지막으로 ‘프리스트’는 아군을 치유하고, 지원하는 서포터 역을 맡으며 아군에게 버프를 걸거나 적의 디버프를 풀어주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 '샤이야 워즈' 원거리 공격 캐릭터
왼쪽부터 아쳐, 메이지, 프리스트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게임 진행을 설명하는 AI 캐릭터 ‘오퍼레이터’가 등장한다. ‘오퍼레이터’는 음성과 대사를 토해 플레이어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100 VS 100 전투, 리더의 효율적인 지휘가 중요하다
‘샤이야 워즈’는 한 팀에 최대 100명이 들어올 수 있다. 다시 말해 100 VS 100이라는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총 200명이 얽히고 설키는 전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은 상황을 정리해줄 ‘리더’의 통솔력이다. 실제로 ‘샤이야 워즈’에는 10명과 100명 단위로 전투의 중심을 잡아줄 ‘리더’가 존재한다.
우선 10명 단위 부대를 이끄는 ‘캡틴’은 부대원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속한 의사 전달을 위한 ‘퀵 메시지’나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100명을 통솔하는 ‘커맨더’는 ‘캡틴’이 가진 기본 권한에 부대원 전체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전체 특수 공지’를 쓸 수 있다.
▲ 미니맵으로 부대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현재 공개된 전장은 총 3종이다. 크고 웅장한 성벽이 지키고 있는 요새 ‘락카르 성채’는 진영 점령이 주를 이룬다. 적의 모든 성문을 파괴한 팀이 승리한다. 이어서 신비의 제국 ‘샤도르’를 배경으로 한 ‘샤도르 유적’은 모든 유물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빙룡의 유배지’는 모든 봉인석을 점령하면 이긴다. 전장 3종 모두 목표 킬 수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한다는 규칙이 적용되어 있다.
▲ 위부터 '락카르 성채', '샤도르 유적', '빙룡의 유배지'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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