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안홍욱, 이번 시즌 목표는 `무리하지 않는 것`
2011.02.24 22:31게임메카 e스포츠팀
2월 2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D조 32강전 경기에서 프라임팀의 안홍욱(HongUnPrime,P)이 김정훈(oGsTOP,T)과 김찬민(TheBestfOu,T)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안홍욱은 지난 시즌까지 대테란전에서 보인 약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김찬민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거신 체재에 대응해오는 바이킹을 유유히 잡아내고 상대방의 병력을 궤멸시키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2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소감은 어떤가?
안홍욱: 그동안 테란전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1경기의 6차원 관문 전략은 사전에 준비해 온 것인지?
안홍욱: 상대방의 사령부를 보고 맞춤 전략으로 6차관으로 밀고 나간 것이 먹혀들었다.
2경기는 거신 컨트롤이 정말 끝내줬다
안홍욱: 상대방이 첫 번째 러쉬를 막힌 후, 거신을 의식한 상대방이 바이킹으로 견제를 너무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들이미는 바이킹을 잡아내고 상대 병력을 궤멸시킬 수 있었다.
아직 조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16강에서 이형주와 조나단 중 누구와 상대하고 싶은지?
안홍욱: 이형주 선수와는 팀 내에서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하게 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조나단과 상대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동안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었는데, 항상 테란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번 시즌 목표는?
안홍욱: 요즘 래더 매치를 통해 유저들과 상대해보면 다들 너무 잘한다. 그래서 `우승`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막 16강을 돌파한 이 레벨이 딱 나의 수준이다. 승격 강등전을 치를 정도로 바닥까지 한 번 내려갔다 왔고, 지금 내 실력으로 최정예 32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하는 건 오만인 것 같다.
너무 자신이 없는 모습인데, `절대 이길 수 없다` 라고 생각되는 상대가 있나?
안홍욱: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기며 하는 편이고 큰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한다. 자신이 없는게 아니라 자만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조 1, 2위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 이형주 선수와 상대해야 하는데
안홍욱: 음... 다음 경기에서 지는 것도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하면 되려나(웃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홍욱: 최근엔 숙소가 아닌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오늘 경기 연습을 도와준 한규종, 한이석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난 시즌 GSTL을 치를 때 종이로 만든 추적자를 주신 팬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그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분이 종이 추적자를 건네며 "추적자를 풀어보시면 안에 뭔가가 들어있다."고 했었는데, 너무 정성어린 선물이라 차마 뜯어볼 수가 없다.
스타크래프트 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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