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 화룡점정을 찍다, 넥슨과 EA의 색다른 '엔조이'
2015.11.14 17:08지스타 특별취재팀

▲ ENjoy 페스티벌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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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참여 저조로 흥행이 어려우리라는 우려를 뒤집고 3일차를 맞이한 지스타 2015년 순항 중이다. 올해 지스타 특징 중 하나는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모바일과 온라인, 두 주류 플랫폼은 물론 가상현실, e스포츠, 2차 창작물 전시 등 각양각색의 콘텐츠로 방문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실제로 1일차와 2일차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방문객 수를 달성하며 지스타 2015 역시 '참패 우려'를 덜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에 올해 지스타에는 색다른 '변주'가 있다. 넥슨과 EA가 함께 준비한 'ENjoy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피파 온라인 3'와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중심으로 게임 시연과 e스포츠가 어우러진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는 엔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피파 온라인 3'와 사실적인 주행감각에 튜닝의 재미를 더한 '니드 포 스피드 엣지' 전용 시연대와 아시아 7개국이 출전하는 글로벌 대회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이 동시에 운영됐다.


▲ 게임 행사 주 메뉴 중 하나인 시연과


▲ '피파 온라인 3'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아시안컵이 함께 했다
단독행사로 열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내용이 알찬 'ENjoy 페스티벌'을 지스타와 연계해 열자고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지스타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 의도가 깔려 있다. 지난 3일 열린 넥슨 지스타 프리뷰 현장에서 이정헌 부사장은 "매년 지스타에 참여하며 관람객이 줄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ENjoy 페스티벌'을 부산 벡스코에서 함께 열기로 했다. 올해 지스타가 볼거리가 적다는 걱정을 불식시킬 큰 행사로 준비 중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스타가 시작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ENjoy' 페스티벌은 다양한 각도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첫 날인 12일에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피파 온라인 3' 유저들이 기다려온 '신형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일정'까지 동시에 공개하고, 메인 행사장 바로 옆에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연대를 꾸려 유저들이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e스포츠의 묘미 중 하나인 '응원하는 재미'를 제공하려는 세심한 모습도 눈에 띠였다. 'ENjoy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피파 온라인 3'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 '아시안컵'이 열렸다. 대회의 중심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승부다. 여기에 '피파 온라인 3'가 '축구' 게임이라는 점에 착안해 축구의 응원문화를 접목해 관중들의 흥을 돋궜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북을 두들기며 응원을 유도하는 스태프를 좌우에 세워 마치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살린 것이다.


▲ 마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이 살아 있던 응원


▲ e스포츠 대표 응원문화, 치어풀도 함께 했다
여기에 '피파 온라인 3'의 주 고객층인 젊은 남성을 겨냥해 하루에 두 팀씩, 여성가수 6팀을 동원한 축하공연까지 마련됐다. 1일차에는 시크릿과 레인보우, 2일차에는 스텔라와 나인뮤지스, 마지막 날에는 제시와 원더걸스가 출연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현장을 찾은 여성 가수들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위부터 레인보우, 스텔라, 나인뮤지스, 제시, 원더걸스
동시 시청자 수 12만 달성, 온·오프라인 모두 달궜다
3일 동안 벡스코 현장에서 열린 'ENjoy' 페스티벌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괄목할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선 오프라인 현장에는 3일 간 약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사전에 판매된 유료 티켓 2,000장은 전석 매진되었으며, 표를 예매하지 못해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유저들도 종종 눈에 띠였다.

▲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중들
온라인 반응 역시 뜨거웠다. 행사 첫 날 '피파 온라인 3'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3위에 올랐으며, 현장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 아시안컵'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2만 명을 달성했다. 넥슨은 "온라인 중계 동시 시청자 수 12만 명은 '피파 온라인 3'를 비롯해 과거 넥슨이 진행해온 행사 중 역대 최고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ENjoy' 페스티벌은 넥슨과 EA가 함께 진행한 첫 프로모션 행사기도 하다. 넥슨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내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피파 온라인 3'의 경우 그간 꾸준히 정규 리그를 진행하는 등 e스포츠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이번에 최고 동시 시청자 12만 명을 달성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쇼케이스의 경우,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게임에 대해 쭉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반 관람객이 보기에 다소 루즈해지는 면이 없지 않았다. 넥슨은 "첫 프로모션 행사였던 것만큼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부족하다고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추후에는 더 완성도 있게 행사를 꾸리고자 한다. 첫 행사를 통해 유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ENjoy' 페스티벌을 '던파 페스티벌'과 같은 정규 행사로 안착시키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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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2015-11-14 19:46
신고삭제그리고 거짓말처럼 중국이 우승했지...따지고 보면 중국 팀 한국 선수가 잘한 거지만
넥슨2015.11.14 19:46
신고삭제그리고 거짓말처럼 중국이 우승했지...따지고 보면 중국 팀 한국 선수가 잘한 거지만
넥슨2015.11.14 19:47
신고삭제피파 3 대회 꾸준히 하더니 뭐 하나는 터트렸네요...근데 던페처럼 이런 행사를 매년 한다는 건가?? 넥슨 힘들겠네
넥슨2015.11.14 19:51
신고삭제하여튼 넥슨은 진짜 걸그룹 좋아한다니까...걸그룹을 구름처럼 동원하고...윗선에서 걸그룹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넥슨2015.11.14 19:54
신고삭제그래 엔씨처럼 야구단에 다 돈을 꼴아박는 거 보다 넥슨처럼 게임 행사를 크게 여는게 차라리 낫다...어쨌든 유저에게 뭔가가 돌아가기는 하니까
PentaF2015.11.15 13:29
신고삭제경기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기였음
특히 하드캐리 수준이 아니라 멱살캐리던데...ㅈ쩔더라능
귄터2015.11.15 13:38
신고삭제진짜 북ㅋㅋㅋㅋㅋ 뭐여 실축이야? 왜 북으로 둥둥거리며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