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보다 슈팅? `바이오 하자드` 자칫 `레포데` 될라
2011.04.12 16:0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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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 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스크린샷
캡콤의 대표 공포 게임 ‘바이오 하자드’, 하지만 그 후속작이 원래 테마인 ‘공포’보다 ‘슈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5일, 캡콤의 카와타 마사치카(이하 카와타) 프로듀서는 외신을 통해 ‘바이오 하자드’의 신규 시리즈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세계관을 재정립할 예정이며, 공포보다는 슈팅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식 넘버링 시리즈에서는 불가능한 타 장르와의 융합을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를 통해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이 ‘슈팅’에 집중해 게임이 기획된 주된 이유다.
카와타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바이오 하자드’의 신작인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에는 슈팅 게임의 일반적인 특징과 스펙이 포함된다. 슈팅에 ‘바이오 하자드’의 브랜드를 입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는 “기존 팬들은 물론 슈팅 장르를 즐겨 하는 게이머들에게 이 특별한 게임을 어필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슈팅 장르의 특징)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TPS 장르로 제작되는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는 ‘소콤’ 시리즈의 제작사 ‘슬랜트 식스 게임즈’가 개발하며, 캡콤이 퍼블리싱한다. 게임의 무대는 ‘바이오 하자드2’와 3의 주요 지역인 ‘라쿤 시티’이며 게임의 키워드는 2편의 주인공 ‘레온을 사살하라’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바이오 하자드2’의 적대 세력으로 출연한 ‘엄브렐러’의 병사 역할을 수행한다. 총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협동 플레이’ 모드가 지원된다.
카와타 프로듀서는 정식 넘버링 시리즈인 ‘바이오 하자드6’부터는 공포에 초점을 맞춰 다른 장르와 혼합된 형태로 개발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임의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공포와 액션, 2가지 요소 중 ‘공포’에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바이오 하자드5’부터 시리즈 특유의 공포감이 점점 감소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와중, ‘슈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공헌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오 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는 2011년 하반기 PC,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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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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