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액션 FPS ‘솔저오브포춘’ 기세 한번 무섭네!
2011.05.03 18:57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지난 4월 30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솔저오브포춘`
쏘고, 찌르고, 후비고, 던지고, 날아 차는 액션 FPS ‘솔저오브포춘’의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액티비전과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제작하고 CJ E&M이 서비스하는 ‘솔저오브포춘’이 지난 30일 공개 서비스 이후 유저들의 호평과 함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PC방 인기순위로 분석하면 동접은 약 3~4만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솔저오브포춘’의 이와 같은 인기 상승세는 이미 예고됐었다. 지난 4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전체 회원 가입자 수는 이미 34만 명을 돌파했고, 동접도 2만 명을 뛰어넘으며 강풍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당시 평균 플레이 타임도 약 1시간 30분으로 FPS 장르치고는 꽤 높은 시간을 기록해 플레이 몰입도 역시 뛰어나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와 같은 젊은 피 ‘솔저오브포춘’의 상승세에 노장 FPS들이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공개 서비스 이후 `솔저오브포춘`은 PC방 인기순위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가볍게 제치며 바로 4위에 올랐고, 간소한 차이로 ‘아바’의 뒤를 쫓고 있다. ‘아바’마저 제치면 남은 건 몇 년 째 승승장구하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뿐이다. 분위기만 보면 곧 3대 FPS 반열에 올라설 기세다.
‘솔저오브포춘’의 인기요인은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한국인들 취향에 잘 맞춘 통쾌한 게임 진행 방식이다. 전체적인 스피드감도 빠를뿐더러 총을 쏴 상대를 맞추면 그 즉시 피와 살이 튀며 비주얼적인 쾌감을 이끌어낸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운드도 그야말로 ‘뻥뻥’ 터져 속 시원한 느낌마저 안겨준다는 평가다. 캐릭터의 양감도 두툼해 FPS의 기본인 ‘쏘고 맞추고’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이 부분 역시 좋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위의 통쾌한 진행방식과 타격감을 극도로 끌어올려줄 모드의 다양화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보이는 적을 무조건 사살하며 스트레스를 태우는 ‘팀 데스매치’ 외에도 ‘팀 라운드’, ‘탈출미션’ 등의 전략적인 모드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특정 무기만을 사용해 전투 하는 ‘칼전’과 ‘리볼버전’, 그리고 ‘포격전’ 등의 특수모드도 지원해 콘텐츠의 범위를 넓혔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액션성이다. 현실성을 중시해 액션에 제약을 둔 국내의 타 FPS와 달리 ‘솔저오브포춘’은 나이프로 상대를 찌르거나 혹은 집어 던져 적군을 제압할 수 있다. 근접에서는 총기 개머리판으로 상대를 쥐어박을 수도 있고, 유저들 사이에서 이른바 ‘날라까기’로 통하는 발차기 액션은 ‘솔저오브포춘’에서 가장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상승기류를 ‘솔저오브포춘’이 계속 이어간다면 시장에서 FPS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폭파미션 위주로 설계돼 침착하고 정확하게 플레이하는 국내 FPS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띄고 있고, 전략성과 현실성을 강화해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훔친 ‘모던워페어’나 ‘배드컴퍼니’보다는 조금 더 캐주얼하게 완성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밀리터리) 국내 FPS와 해외 FPS 사이에 걸친 인기작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CJ E&M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반응이 너무 좋고 동접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면서 “출시 이전에 FPS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호언했는데, 지금 분위기를 보아 충분히 시장의 판도를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인 만큼 위와 같은 연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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