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급 거부된 `모탈컴뱃`, 미국서 판매 1위
2011.05.16 16:4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미국에서 4월 판매량 1위에 오른 `모탈 컴뱃`
상대 캐릭터의 척추를 통째로 뽑는 등, 잔혹한 ‘페이탈리티’ 등으로 폭력성이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등급 분류를 거부한 ‘모탈컴뱃’이 미국 게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2일,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는 4월 미국 게임 판매량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 게임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네더렐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가 퍼블리싱한 ‘모탈 컴뱃’으로 판매 기록은 약 90만 장이다. ‘모탈 컴뱃’의 뒤를 밸브의 대표 퍼즐장르 ‘포탈2’와 루카스 아츠의 ‘레고 스타워즈: 더 클런 워즈’가 뒤쫓고 있다. 작년 11월에 시장에 나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는 출시 후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첫 날 판매량이 45만에 달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선전 중인 ‘모탈 컴벳’은 우리나라 정식 출시가 사실상 무산되어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샀다. ‘모탈 컴뱃’의 국내 유통사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지나친 폭력성을 문제로 등급 판정을 거부한 게임위 측에 최대한 게임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쪽으로 등급거부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으나, 이마저 재차 등급거부 판정을 받았다.
‘모탈 컴뱃’에는 총 60종의 신체 훼손 장면과 신체 내부 파괴를 묘사한 엑스레이 시스템, 적을 창이 빽빽한 함정에 밀어 넣는 피니쉬 기술 등 잔인함이 강조된 부분이 많다. 재심의 신청을 넣으며 인플레이는 ‘모탈 컴뱃’보다 심한 수위의 게임이 심의를 통과했다는 점과 현실성이 전혀 없는 가상을 배경으로 한 점, 게임의 핵심인 ‘페이탈리티’를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게임등급위원회의 입장은 1차 심의와 마찬가지로 완고했다. 게임위 측은 “’모탈 컴뱃’과 같이 폭력성의 정도가 지나쳐 모방 범죄가 우려되고 사회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은 등급 거부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NS 화제
-
1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2
한국 오컬트 공포, 전국퇴마사협회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
-
3
마을 진입하면 ‘강종’,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치명적 버그
-
4
확률형 아이템 표기 위반 시 최대 ‘매출 3% 과징금’ 발의
-
5
[오늘의 스팀] 큰 거 온다고? 스타듀 밸리에 팬들 몰렸다
-
6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7
한국 게임 30년 조명,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29일 방송
-
8
'무늬만 15세' 여신의 여명, 부적정 등급으로 삭제 조치
-
9
바다에서 정글로, 데이브 더 다이버 DLC에서 확 바뀐다
-
10
33 원정대 개발사, 500만 장 팔았지만 규모 확장은 없다
많이 본 뉴스
-
1
[오늘의 스팀] 큰 거 온다고? 스타듀 밸리에 팬들 몰렸다
-
2
경기 중 부정행위, ‘왕자영요’ 태국 국가대표 선수 퇴출
-
3
[겜ㅊㅊ] 스팀 겨울 축제, 역대 할인율 경신한 ‘갓겜’ 7선
-
4
바다에서 정글로, 데이브 더 다이버 DLC에서 확 바뀐다
-
5
한국 오컬트 공포, 전국퇴마사협회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
-
6
25일 단 하루, 칼리스토 프로토콜 에픽 무료 배포
-
7
[오늘의 스팀] 첫 90% 할인 슬더스, 역대 최고 동접 기록
-
8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9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10
[롤짤] 들쭉날쭉한 기준, LCK 어워드 선정 결과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