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TL] 문성원-홍승표, 2연패 넘어 3연패 가겠다!
2011.05.19 22:50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GSTL May. 결승전 결과 슬레이어스가 돌풍의 팀 MVP에게 5:4으로 승리, 팀리그 2연패 업적을 달성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 오늘 승부에서 슬레이어스의 `믿을맨` 문성원은 MVP의 마지막 카드 박수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팀리그 통산 11승 1패를 찍고 `GSTL의 사나이` 별명을 이어나갔다.
우승 축하한다. 2연패를 달성한 소감은?
문성원: 마지막 세트까지 가게 되어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출전 당시 어깨에 불곰 한 부대가 얹어있는 느낌이 들더라. 그 중압감을 이기고 승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홍승표: 팀리그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을 약속할테니 계속 슬레이어스를 응원해달라.
2연패의 비결은 무엇인가?
홍승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것도 있고, 어제 하루 종일 MVP의 모든 VOD를 연구,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
문성원: 팀원들의 단합과 가족같은 분위기가 2연패의 비결이다.
결승 상대로 oGs를 예상하지는 않았는가?
홍승표: 전략을 짜기 쉬운 oGs가 올라오길 바랬는데 MVP가 결승 상대로 정해지더라. 어느정도 예측했지만 막상 MVP가 올라오게되니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김현태를 잡은 김동주 카드는 누구도 예측못했었다.
홍승표: 원래 김동주는 대 박수호 전용 카드였다. 따라서 양준식과 문성원 중에 고민을 했지만, 양 선수 모두 몇몇 부분이 걸려 결국 동주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았던 임요환의 출전은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홍승표: 지난 팀리그 때는 팀을 추스리기 위해 출전을 자제했지만 이번 시즌 요환이형의 출전 욕구는 정말 대단했다. 연습도 많이 했고 열정도 있었지만 적당한 시기를 잡지 못했다. 팀도 요환이형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역전을 해냈다.
문성원: 장기인 멀티 의료선 드롭과 중앙을 제압한 것이 역전의 기반이 되었다. 나 역시 3번째 멀티가 빨랐고 추가 멀티도 돌아갈 예정이었기에 그다지 밀리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팀리그 11승 1패의 호조다. 대체 비법이 무엇인가?
문성원: 나를 믿어주는 팀원들이 덕분이다. "너밖에 없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된다.
매번 에이스 결정전에 출장하는데, 부담감 극복은 어떻게 하는가?
문성원: 부스에 들어가기 전 항상 요환이형과 홍승표 감독님이 마음을 다잡아준다. 그것이 큰 힘이 된다.
이제 팀리그에 변화가 와 장기 시즌을 펼치게 되었는데 이것이 슬레이어스에 득이 될 것이라 보는가?
홍승표: 다양한 선수에게 출전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리그가 진행되는 것은 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문성원: 선수에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합이 많다는 것은 기쁜일이다. 직업아닌가? 경기가 없는 선수는 백수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찬성하며 기다리고 있다.
바뀌는 리그 방식에 의하면 한 조에 5개의 팀이 배정된다. 가장 까다로운 팀과 수월한 팀을 꼽는다면?
홍승표: 가장 까다로운 팀은 역시 oGs다. 우리팀의 주무기는 테란 라인이 강하다는 것인데 대 테란전 최강자인 장민철의 존재는 매우 두렵다. 수월한 팀을 굳이 꼽자면 제넥스를 꼽겠다. 못하는 팀은 절대 아니지만 우리 팀원들이 다소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
3연패를 위해 슬레이어스에 보강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홍승표: 약체라 평가받고 있는 저그 라인의 보강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기존 선수들에게 해외 대회와 부단한 연습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할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문성원: 후원사인 레이져와 호산ENG 정명일 대표님, EXR, 동아오츠카, 인텔에 너무 감사한다. 그리고 슬레이어스의 가족들, 항상 나를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부모님, 박수호와의 대전을 위해 연습을 도와준 김회용, 김성한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회용이가 내일 생일인데 오늘 승리를 선물로 바치겠다. 끝으로 가연이 누나, 홍감독님, 슬레이어스 가족 여러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홍승표: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데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요환이형과 가연 누나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친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는 슬레이어스 팀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끝으로 처음으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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