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아니네, '크로스파이어2' 中 서비스 더나인으로
2015.11.26 09:57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와 더나인이 '크로스파이어 2'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텐센트를 통해 중국 국민 FPS로 발돋움한 ‘크로스파이어’, 그러나 정식 후속작은 더나인의 품에 안겼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 중인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 2’ 중국 내 서비스 및 운영과 관련해 오리엔탈 샤이니스타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목) 밝혔다. 오리엔탈 샤이니 스타는 더나인과 치후 360의 합자회사인 시스템 링크의 자회사이다.
더나인측은 25일(수), 나스닥 공시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와 ‘크로스파이어 2’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음을 전격 발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무려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중국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크로스파이어’의 잠재력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파이어 2’ 중국 내 서비스 및 운영을 맡게 된 오리엔탈 샤이니스타는 더나인과 치후 360의 합자회사다. 더나인은 여러 온라인게임을 론칭한 바 있는 중국의 주요 게임사이며, 치후 360은 중국 내 점유율 1위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크로스파이어’는 이어 2008년 텐센트와 협력하여 중국 시장에 진출, 곧장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중국 내 온라인게임 최대 동시접속자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크로스파이어’ 정식 후속작이 텐센트를 떠나 더나인과 손을 잡은 까닭은 5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금이 주효했다. 이는 과거 ‘아이온’이 5,000만 달러, ‘아키에이지’와 ‘테라’가 4,000만 달러에 중국으로 향한 것과 비교를 불허하는 거금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양동기 대표는 “’크로스파이어 2’는 아직 개발 중이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크로스파이어의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크로스파이어’를 단순한 게임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큰 문화 컨텐츠 브랜드로 강화시킬 것이며, 이는 기존 게임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연이어 대형 게임사들과 중국 내 ‘크로스파이어’ 모바일게임 관련 계약은 물론 할리우드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화 제작 계약까지 잇따라 체결하며 IP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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