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이어 닌텐도도 뚫렸다! 끝나지 않은 해킹 공포
2011.06.07 10:0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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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미국지사의 공식 홈페이지
소니, 스퀘어 에닉스 등 굴지의 게임 기업이 해킹 사태로 골머리를 앓는 와중, 닌텐도마저 해커의 공격을 받으며 업계 전체에 해킹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6월 5일, 닌텐도 미국지사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로부터 침입을 당해, 프로그램 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알렸다. 이번에 유출된 데이터가 회원의 개인정보 혹은 회사의 중요한 기밀사항이 아니라는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닌텐도는 몇 주 전부터 해킹이 발생했으나, 회원 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닌텐도의 켄 토요타 대변인은 “이용자들이 받은 피해는 없으나, 해커로부터의 공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업계 관계자들은 소니의 해킹 사례를 전례로 들며 피해 범위가 점점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킹에 대한 공포는 현재 게임 업계 전체에 깔려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소니로, 국내의 경우 외부 공격과 그 뒤에 이어진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를 이유로 지난 4월 중단된 자사의 네트워크 서비스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가 지난 6일까지도 복구되지 않아, 초회 한정판에 ‘벌거벗은 도시’라는 DLC(다운로드 콘텐츠)가 동봉된 ‘LA 느와르’의 경우 네트워크 문제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소니는 PSN의 전세계 서비스를 5월 말까지 복구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그 성과는 국내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해킹으로 인해 2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소니 해킹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스퀘어 에닉스 역시 유럽 지역 자회사인 에이도스의 공식 홈페이지와 개발 중인 ‘데우스 엑스: 휴먼 시나리오’의 웹사이트를 통해 최소 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며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힌 스퀘어 에닉스는 유출 경로 확인 및 개인 정보가 더 이상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치하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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