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최성훈, 개인마우스 사용 이후 승률이 올랐다!
2011.06.09 20:35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16강 2일차 2경기에서 최성훈(프라임)이 곽한얼(프라임)을 제압했다. 동문대결, 거기에 비슷한 스타일까지 지닌 양 선수의 대결에서 최성훈은 바이오닉의 빠른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며 승리, 생애 첫 8강에 진출하며 좋은 행보를 이어나갔다.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최성훈: 첫 8강 진출이라 그런지 지금까지와는 느낌이 다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팀킬 매치에서 승리했다. 부담스럽진 않았는가?
최성훈: 예전에 팀킬에서 져본 적이 있었는데 미안해 하는 것도 이겨야 할 수 있더라. 그래서 연습 내내 이기는 생각만 했다.
경기 전, 후에 곽한얼과 친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도 친분이 깊은가?
최성훈: 매우 친한 사이다. 옆에서 보면 살짝 `괴짜`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착한 동생이라 서로 아끼고 있다.
곽한얼의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특별히 어떤 부분을 견제했는가?
최성훈: 밴시를 정말 잘쓰기에 이를 막는 법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리고 준비기간에 곽한얼의 래더 기록을 살펴보았는데 2병영을 자주 했더라. 이 점도 신경쓰긴 했는데 대비가 좀 부실했던 것 같다.
8강 진출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다. 최근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는데?
최성훈: 내 전용 마우스를 사용한 이후 손에 착착 감기는 것이 플레이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더라. 이전에는 마우스 셋팅 방법을 몰라 공용 마우스를 사용했는데 개인 마우스와 확실히 느낌이 틀리다. 이젠 숙달되서 어디에 가더라도 5분이면 셋팅을 끝낼 수 있다.
현재 프로토스전 최고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에 양준식과 붙는다.
최성훈: 그래도 양준식이 변칙형 프로토스라 걱정된다. 올인이면 올인, 운영이면 운영. 둘 중 하나의 스타일이 확고하면 그나마 상대하기 편한데 변칙형은 처음 당하면 정말 당황스럽다. 그리고 슬레이어스 팀 자체가 상당히 전략적이므로 안심할 순 없을 것 같다.
첫 5전제 대결이다.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최성훈: 한 번도 5전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 판짜기를 잘해와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정훈이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
대진표 상 이정훈과 결승에서 붙을 수 있다.
최성훈: 내가 잘해야만 가능할 것 같다. (웃음) 정훈이는 같은 조 4명의 테란 중 가장 독보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우리조에서는 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만 잘하면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최성훈: 연습을 도와준 fOu의 김승철과 이대진, TSL의 이호준에게 감사하고, 이 선수들을 스파링 상대로 주선해준 송병학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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