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기세 좋은 문성원과 이정훈, 4강서 격돌!
2011.06.10 21:14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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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이정훈
`물 오른 선수들이 제대로 한 판 붙는다!`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8강 1일차 경기에서 문성원(슬레이어스)과 이정훈(프라임)이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문성원과 이정훈은 이변의 속출한 이번 대회의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은 듯 매 세트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상대를 제압했다. 이들의 상대였던 김동원(슬레이어스)와 김찬민(fOu)은 8강 진출자 다운 좋은 전략과 콘트롤로 맞섰지만 두 네임드를 넘기엔 아직 역부족이었다.
슬레이어스의 팀킬 매치가 펼쳐진 1경기에서는 `MLG 챔피언` 문성원이 김동원(슬레이어스)을 3:1로 꺾었다. GSTL 부터 시작된 문성원의 거침없는 행보는 오늘도 계속 이어졌다.
1세트에서 벤시를 이용해 깔끔한 승리를 거둔 문성원은 이어진 2세트에서 김동원의 `해병-공성 전차-바이킹` 조합에 무너지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어진 3, 4세트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 생애 첫 국내 대회 개인리그 4강 업적을 달성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현란한 멀티콘트롤 능력과 뛰어난 연기력이었다. 특히 3세트에서 문성원은 몰래 멀티를 성공한 후 마치 자신은 자원이 말라가고 있다는 액션을 취하며 상대를 현혹했다. 이에 완전히 넘어간 김동원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 멀티를 늘리지 않고 다소 무모한 전투를 진행해 자멸하고 말았다.
승리한 문성원은 경기 종료 후 김동원과 함께 무대 중앙에서 세레모니를 펼치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도 잊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경기는 `해병왕` 이정훈이 가져갔다. 김찬민(fOu)과 대결을 펼친 이정훈은 네임드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승리, 4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 김찬민은 오늘 경기를 위해 많은 전략을 준비해왔지만 이정훈의 완벽한 수비에 허무하게 막히며 경기를 어렵게 이어나갔다. 특히, 1세트에서 보여준 김찬민의 `화염차-멀티-벤시` 카드는 심리전과 견제를 모두 시행할 수 있는 기발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8강이라는 높은 무대가 주는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다소 아쉬운 벤시 콘트롤을 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진 2, 3세트는 해병왕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시종일관 승기를 놓지 않은 이정훈은 김찬민의 모든 전략을 꿰뚫은 듯한 품격 높은 운영을 펼치며 연승을 거뒀다. 2경기가 종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 남짓으로 이정훈의 현재 기세와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이로써 4강의 한 쪽에서는 이정훈과 문성원이 맞붙게 되었다. 금일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슬레이어스 소속이 문성원을 `임요환`, 매번 준우승에 그친 이정훈을 `홍진호`에 비교하며 다음 경기에 스타2의 `임진록`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하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의 대격돌은 다가오는 13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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