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한 번, e스포츠로 또 한 번...'던파 페스티벌' 강화 성공
2015.12.06 21:0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던파 페스티벌 2015' 현장
[포토] '던파' 세계 챔피언 탄생, F1 월드 챔피언십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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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발표로 시작해 현재는 게임 주요 야외 행사로 자리잡은 '던파 페스티벌'이 9주년을 맞이해 한 단계 더 '강화'됐다. 탄탄한 콘텐츠에 국내와 해외를 아우른 글로벌 대회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8,00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12월 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던파 위크엔드' 2일차 일정이 시작됐다. '던전앤파이터'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넥슨은 5일과 6일 이틀 동안 e스포츠와 '던파 페스티벌'을 엮은 야외 행사를 마련하고 유저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6일에는 '던전앤파이터' 글로벌 대회 'F1 월드 챔피언십 2015'와 2015년 겨울 업데이트 주요 내용이 발표된 '던파 페스티벌'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현장에는 오전에 3,000명, 오후에 5,000명이 방문하며 유저들로 좌석이 꽉 차는 장면이 연출됐다.

▲ 8,000여 명이 방문하며 관객석이 꽉 찼다

▲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참여

▲ 저도 뽑아주세요~ 호응도 과감하다
내용 역시 충실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 지역을 묶은 글로벌까지 4팀이 출전한 'F1 월드 챔피언십 2015'는 정규 리그 '액션토너먼트'에서 볼 수 없는 직업이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공개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일한 게임임에도 어떤 국가, 어떤 선수냐에 따라 각기 다르게 펼쳐지는 경기 양상을 통해 한국을 넘어 정규 글로벌 대회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 F1 월드 챔피언십 2015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을 거머쥔 한국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업데이트는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과 기존에 제작진이 약속했던 것을 충족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나이트' 2차 각성과 신규 직업 '마창사'에 이어 올해 여름에 공개된 '에픽 조각(모아서 에픽 아이템을 만드는 재료)'을 보완하는 '에픽 조각 교환' 시스템을 추가해 '시간과 노력에 걸맞은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 '던전앤파이터' 나이트 2차 각성과 마창사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 에픽 아이템 파밍 강화를 위한 '에픽 조각' 교환이 추가된다
애증의 '키리' 앞에서 펼쳐지는 강화대전
예상치 못한 '묘미'도 있었다. '던전앤파이터' 유저에게 애증의 대상인 '강화'를 메인으로 한 이벤트가 진행된 것이다. 현장에 방문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가 직접 본인의 캐릭터로 강화를 진행하며 누가 더 높은 등급을 달성하는가를 겨루는 것이다.

▲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유저들의 '강화대전'

▲ 역시 '강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현장에는 에픽 리볼버를 대상으로 무려 '19강'에 성공한 유저가 방문해 본인의 경험담을 전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일명 '강화의 신'이라는 타이틀로 불린 그는 "이미 상위 리볼버를 가지고 있기에 부담 없이 진행하다보니 19강까지 오게 되었다"라며 "실제로 던전을 돌아봤을 때 헤드샷도 쓰지 않는 순수한 '평타'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 19강 에픽 리볼버를 보유하고 있는 '강화의 신'
네오플 직원도 아껴왔던 본인의 아이템을 투자해 강화에 돌입했다. 입사 1개월 차라고 밝힌 이성한은 무대에서 본인 캐릭터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12강'짜리 에픽 아이템 강화를 시도했다. '던전앤파이터'의 '강화'는 등급이 높을수록 실패 우려가 높아지며, 실패하면 장비가 파괴되는 큰 위험도가 따른다. 다시 말해 현장 이벤트를 위해 '12강'이나 올려놓은 본인의 에픽 아이템을 건 것이다.


▲ 입사 1개월 차 네오플 신입사원도 '강화 실패'의 아픔을 경험했다
어떻게 보면 이 '강화'는 게임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 잘만 진행되면 좋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실패하면 장비가 파괴되기 때문에 등급이 높을수록 강화에 대한 스트레스 역시 함께 올라간다. 현장에서 한 단계씩 올라가는 강화 등급이나 파괴된 아이템을 봤을 때, 이에 대한 기쁨과 안타까움을 100% 실감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강화에 성공하고 실패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민감한 요인 '강화'를 무대에 올리며 평균 7년 이상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큰 호응을 이끌어낸 셈이다.
'던전앤파이터'가 던파 페스티벌과 e스포츠를 병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글로벌 대회'라는 변주에 '강화대전'이라는 유저들의 감성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코너로 제작진과 유저가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가운데 두고 생생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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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만평ㅋㅋ2015-12-07 09:12
신고삭제이런거 보면 궁금하긴 한데 하기가 겁남... 오래된사람들은 즐겁고 좋을텐데 이제 막 시작할라면 같이할사람도 없고 그럼...
미친 만평ㅋㅋ2015.12.07 09:12
신고삭제이런거 보면 궁금하긴 한데 하기가 겁남... 오래된사람들은 즐겁고 좋을텐데 이제 막 시작할라면 같이할사람도 없고 그럼...
유다희2015.12.07 09:44
신고삭제강화 성공은 무슨 역대 최악의 던페였구만...뭐 업데이트야 내부 개발 사정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꼭 저자리에서 확률 싸움을 해야 했나? 그리고 중간에 경품 추첨해서 맥도 끊기고 ㅡㅡ
유다희2015.12.07 09:45
신고삭제이해안 되는게 재미를 위해서 그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재화 이상의 가치를 가진 12강 에픽 아이템을 강화하라고(정확히는 깨지라고) 종용하는 게 재미있나? 저거야 말로 다른 의미의 회사 갑질이지 직원 희생 안 해도 내용을 충실히 만들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잖아?
유다희2015.12.07 09:49
신고삭제네오플 직원 아이템 깨진 거 어떻게든 보상해줄라나? 가서 볼 때도 얼굴이 진심으로 좋지 않았는데?? 그리고 나오라는 남 마법사 추가전직은 없고 웬 마창사....
유다희2015.12.07 09:55
신고삭제저기 있는 사람 중 3분의 1은 걸그룹 보러 간 애들이고 3분의 1은 선물이고 또 3분의 1은 그나마 게이멩 기대를 걸고간 사람일텐데 발표된 내용이 진짜 손톰만큼이라...그리고 다시는 강화대전 같은 거 하지마라 안 그래도 민감한 이슈에데가 대표적인 현질 상품인데 그걸 버젓이 재미라고 띄우면서 무마하려는 거 눈에 보인다
여치여우곰2015.12.07 11:59
신고삭제한 가지 궁금한게 저런 야외행사는 왜 가는건가 롤처럼 보는 재미가 있는 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블자처럼 발표 내용이 쩌는 거도 아니고...거기에 왜 저기서 강화를 하고 앉아 있냐...강화를 재미거리로 써먹는 거만 봐도 강화랑 그에 따른 현질에 대한 네오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지...액션 RPG라면서 강화가 최종 콘텐츠라니 쯧쯧
불안나2015.12.07 12:02
신고삭제8천명이라니....밖에서 만 명 2만 명이 많이 나와서 많아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모아놓고 보면 8천명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죠....이유야 어찌 되었든 추운 겨울에 유료 티켓까지 사 들고 유저들이 모이게 만든 힘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