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온라인 세션 연대기 - 판게아 1주 01] 트롤러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착잡한 결과
2016.01.13 17:27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01월 12일(화), 문명온라인 ‘판게아 01’ 세션이 아즈텍의 과학 승리로 종료됐다. 원래 판게아 01은 0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즈텍의 빠른 우주선 조립으로 조기 종료됐다.
1일차 - 점령왕 로마, 독보적 1위로 부상
판게아 1주차엔 로마 vs 아즈텍과 이집트 vs 중국의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18시 공방전 초반엔 로마가 우세한 인구를 바탕으로 아즈텍과 이집트를 동시에 공격했다. 하지만 두 문명을 동시에 상대하기 버거웠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때문에 로마는 중간에 방향을 틀어 아즈텍에만 집중 공격을 가했고, 이집트로의 공격을 잠시 멈췄다. 중국은 3문명에 비해 전쟁 횟수가 적었으며, 이집트와 일부 점령지를 두고 다퉜을 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 초기엔 로마가 아즈텍, 이집트 두 문명을 동시에 상대했다
20시 공방전이 시작되자 본격적인 4문명의 전쟁이 시작됐다. 로마는 아즈텍과 영토를 두고 다퉜으며, 이집트는 중국과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이집트는 로마의 침공이 멈추자 집중적으로 중국의 본토를 노렸고, 일부 점령지를 획득했다.
이집트의 기습 공격을 받은 중국은 처음엔 일부 피해를 봤지만, 이내 22시 공방전에 반격을 시작했다. 중국은 본인들의 영토를 침공한 이집트를 몰아내고 동시에 이집트의 본토를 침공했으며, 일부 본토 영지를 빼앗았다.
한편, 20시 공방전 이후로 지속된 로마와 아즈텍 전쟁은 로마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로마는 대부분의 아즈텍 점령지를 빼앗았으며, 도시를 철거하지 않고 그리드 영역을 넓혀 아즈텍의 신 도시 건설을 저지했다.
▲ 로마의 압승으로 1일차가 마무리됐다
2일차 - 멸망 위기에 빠진 중국
지난 일차에 로마가 독보적인 1위 문명으로 떠오르자 3개 문명이 합심해 로마를 총공격했다. 이에 로마는 본인들의 본토를 포기하고 오로지 중국만을 집중 공격했다. 20시 공방전이 시작되자 로마는 아즈텍과 이집트를 놔두고 중국 본토를 향해 진군했으며, 문병 발생지 직전까지 중국을 몰아붙였다. 중국은 본토 수비에 집중했지만, 로마의 공세에 밀려 모든 점령지를 뺏기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 전쟁의 결과로 로마는 대부분의 점령지를 뺏겼지만, 중국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반면, 전쟁의 피해를 보지 않은 아즈텍와 이집트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로마는 본토 수비를 포기하고 중국만을 노렸다
3일차 - 공성의 로마, 이번엔 이집트다
지난 일차에 중국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인 로마가 이번엔 이집트를 공격했다. 로마는 공방전이 시작되자 마자 바로 이집트의 본토에 총 공세를 가했고, 순식간에 본토의 점령지 대부분을 빼앗고 철거했다. 이집트는 최대한 수비에 집중했으나, 로마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본인들의 영토를 침범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주요 요충지를 빼앗겼다.
이와 같이 로마가 이집트를 공격하자 지난 일차에 로마에게 대부분의 점령지를 뺏겼던 중국이 다시금 살아났다. 중국은 우선 본인들이 뺏겼던 영토 대부분을 다시 되찾았고, 공격을 시도하기 보단 본인들의 본토 그리드를 확장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아즈텍도 로마가 이집트에 총 공세를 가하는 사이 로마의 본토의 대부분 점령지를 차지했고, 로마가 다시 재건하기 힘들게 모두 철거해버렸다.
▲ 하루에 한 문명씩 집중 공격한 로마
4일차 - 석유 자원을 확보하라
산업 시대를 앞두고 각 문명은 강선과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한 전쟁을 진행했다. 첫 강선을 획득한 로마는 바로 산업 시대에 돌입하고, 6시 방향의 석유 자원을 선점. 중국의 점령지를 빼앗았다. 또한, 로마는 이후로도 적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6시와 9시 지역을 차지했으며, 이후 진행될 산업 전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마보다는 늦었지만, 10시 공방전을 앞두고 산업시대에 돌입한 아즈텍도 본인들의 주요 거점인 12시 지역과 석유가 있는 섬 지역을 점령하는데 집중했다. 로마보단 석유 자원 확보가 늦었지만, 추후 산업시대의 특화인 돌격병을 주축으로 내일 있을 공방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집트와 중국은 결국 이번 일차에 강선 확보에 실패해 로마와 아즈텍처럼 빠른 산업 시대 돌입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일차엔 로마와 아즈텍의 공세에 밀려 석유 자원을 확보가 불가능했고, 본인들의 본토를 수비하는데 급급했다. 특히, 이집트의 경우 본인들이 점령했던 6시와 9시의 주요 지역을 대부분 내줬고, 중국도 본인들의 문명 발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령지를 뺏겼다.
▲ 산업 시대의 주요 자원인 석유를 로마와 아즈텍에게 뺏긴 중국과 이집트
5일차 - 3개 문명의 치열한 비공정 전투
각 문명들은 공방전이 시작되기 전 결전 병기인 ‘힌덴부르크 비공정’을 제작하고자 자원을 모았고, 로마와 아즈텍, 그리고 이집트가 제작에 성공했다. 중국은 자원 및 인구 부족으로 비공정을 제작하지 못했으며, 3국이 치열한 중앙 전투를 하는 사이 게릴라 형식으로 빈집을 노렸다. 특히, 중국은 사실상 1위는 무리라고 판단됐기 때문에 로마보다 아즈텍과 이집트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점령지 일부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 3개 문명이 중앙 지역에서 비공정 전투를 하는 사이
중국은 적의 빈집을 주로 노렸다
한편, 비공정 전투로 진행된 중앙 싸움은 결국 로마의 승리로 돌아갔다. 로마는 중앙의 주요 자원 지역을 대부분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22시 공방전에는 넘치는 자원을 바탕으로 탱크와 제플린을 대량 생산해 이집트와 아즈텍의 점령지를 공격했다. 이집트는 로마에 대항해 최대한 본인들의 본토를 지키고자 수비에 전념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점령지를 로마에게 내주며 뒤로 밀려나게 됐다. 아즈텍은 로마와 이집트, 그리고 중국의 시선이 중앙과 6시 지역에 쏠리는 사이 안정적으로 12시 지역을 장악했으며, 로마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굳히고자 그리드를 늘려나갔다.
▲ 결국 중앙과 6시는 로마가 12시는 아즈텍이 차지하게 됐다
6일차 - 트롤러의 개입, 아즈텍의 조기 과학 승리
현대시대에 돌입하자 각 문명은 과학 승리를 위한 재료 수집과 전략을 준비했다. 마지막 공방전이 시작되자 모든 문명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우주선 부품을 조립 시작했다. 이집트는 결전병기를 본토에 제작해 이곳에서 우주선을 제작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로마에게 핵 공격을 받았고, 도시를 2곳이나 뺏기며 사실상 과학 승리 불가능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로마가 손쉽게 과학 승리를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부 유저들의 실수로 인해 부품 중 하나가 엉뚱한 도시에 배치됐고, 게다가 부품을 합체하고 도면을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불화가 이어져 우주선 조립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아즈텍의 경우 이집트, 로마와는 다르게 별다른 잡음 없이 빠르게 우주선 조립을 할 수 있었고, 모든 문명 중 가장 먼저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며 조기 과학 승리를 검쥐게 됐다. 중국도 아즈텍과 마찬가지로 적군의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건설 인력 및 재료가 아즈텍보다 더 부족해 결국 과학 승리에 실패했다.
▲ 세션 초기부터 강세를 보였던 아즈텍이 조기 과학 승리에 성공했다 (이미지 출처: 예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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