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강성훈 탈락, '신예' 황상우와 이상진 본선 진출
2016.01.17 20:06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A조 1위로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 황상우
17일(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승강전' A조 경기 결과 이상진과 황상우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초 예상은 강성훈의 우세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둔 격전이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혼전이 벌어졌다. 초반 3번의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죽음의 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연출됐다.
1경기에서 강성훈은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이상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강성훈이었지만, 이상진의 역습 한 방에 다잡은 승리를 놓쳐버렸다. 이어진 2, 3경기 역시 승리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반 라운드에서 A조 4명의 선수는 모두 승점 1점을 기록했다.
▲ 전반 라운드에서 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강성훈
참고로 전반 라운드에서는 총 8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으로 선수들의 득점력은 충분했던 셈이다. 그러나 리드를 잡았던 선수들이 모두 경기 종료 전 실점을 허용해 수비력 보강이 과제로 주어졌다.
A조 4명의 선수들은 이 점을 인지한 듯 후반 라운드에서 수비에 무게를 실었다. 무작정 공을 소유해 아군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공격에 참가시키기 보다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상진과 이재희의 5경기가 이런 양상을 잘 보여줬다. 후반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상진은 후반 2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 골 이전까지는 별다른 찬스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둘의 디펜스 라인은 단단했다. 승패를 가른 것은 역습이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상진이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이재희
탈락 위기에 놓인 이재희는 강성훈과의 5경기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전반 8분만에 실점했지만, 상대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강성훈은 스쿱턴을 활용한 개인기로 승리를 노렸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재희 역시 득점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하며 아쉬운 장면만을 연출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강성훈과 이재희는 A조 일정을 마무리했다. 2무 1패의 이재희는 탈락이 확정되었고, 강성훈은 3무로 마지막 6경기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상진
6경기에 출전하는 이상진은 이미 1승을 기록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황상우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탈락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승리에 더 절박한 쪽은 당연히 황상우였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의 여신은 황상우에게 웃음을 지었다. 1:0 신승을 거둔 황상우는 1승 2무, A조 1위로 일정을 마쳤다. 이상진은 패배했지만, 4경기에서 기록한 승리에 힘입어 A조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강성훈은 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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