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버닝 블러드, 만화에서 튀어나온 초능력 배틀
2016.04.18 18:17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원피스 버닝 블러드'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유쾌한 해적 ‘밀짚모자 루피’와 그 동료들의 모험담을 그리는 ‘원피스’는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비결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과 매력적인 캐릭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악마의 열매’, ‘패기’ 등 특수능력을 기반으로 한 초능력 배틀이다.
오는 21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격투게임 ‘원피스 버닝 블러드’ 역시 초능력 배틀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지금까지 나왔던 ‘원피스’ 게임 중에 가장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의 개성을 충실히 살린 초능력 전투를 강조했다. ‘원피스 버닝 블러드’는 정식 한국어화를 거쳐 발매되며 PS4, PS비타에서 즐길 수 있다.
▲ '원피스 버닝 블러드' 로고 (사진제공: BNEk)
역대 최다 참전, 개성 그대로 살린 캐릭터
‘원피스 버닝 블러드’에는 ‘원피스’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주인공 ‘밀짚모자 루피’와 ‘롤로노아 조로’, ‘상디’ 등 주역 캐릭터는 물론 해군 삼대장, ‘흰수염 해적단’ 등 총 42명에 달하는 메인 캐릭터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주인공 '루피'는 2년 전 모습도 등장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센고쿠'는 처음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번 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악마의 열매’, ‘패기’ 등, 캐릭터 개성을 드러내는 초능력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점이다. 몸을 모래나 불꽃 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자연계’ 능력자의 경우, 일반적인 물리 공격을 맞지 않는다는 설정을 따라 ‘로기아 가드’라는 특수 기술을 사용해 공격을 무효로 돌린다. 여기에 이에 대한 카운터로 ‘무장색의 패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자연계’ 능력을 무시한다. 이 외에도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동물계’ 능력자는 배틀 도중 변신할 수 있다.
▲ '자연계'는 '패기'가 있어야 타격 가능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공룡으로 변신하는 '엑스 드레이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원작 설정도 전투에 최대한 녹여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여성은 절대 공격하지 않는다'를 내세운 ‘상디’는 여성 캐릭터를 상대하면 모든 공격이 하트를 날리는 것으로 변경되어 피해를 주지 못한다. 반면 아군 여성 캐릭터가 상대에게 피격 당하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공격력이 올라간다. 또, 의학을 배운 순록 ‘쵸파’는 전투 중 약을 만들어 파트너 캐릭터를 회복시킨다. ‘저격왕’이라 불리는 ‘우솝’은 근거리 기술이 거의 없는 원거리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 이래뵈도 기사도 정신 넘치는 사나이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우솝'은 거리 벌리기가 중요하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거대한 고래 ‘라분’, 괴팍한 의사 ‘닥터 쿠레하’, 강력한 체술 ‘육식’을 구사하는 ‘로브 루치’ 등 배틀 중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서포트 캐릭터도 60명 이상 등장한다. ‘닥터 쿠레하’는 전투 중 체력을 회복시키며 회피스텝 후 경직 시간을 줄여준다. 따라서 어떤 서포트 캐릭터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전략도 달라진다.
▲ 언제 파트너 효과를 쓰는지도 중요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3대3 팀 배틀, 전략에 격투 게임의 재미까지
‘원피스 버닝블러드’는 3 대 3 대전이 기본이다. 캐릭터 3명을 고르고, 전투 중 체력이나 상성을 고려해 자유롭게 조작하는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다. 또,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버튼을 눌러 콤보를 이어가거나, 상대의 콤보를 중간에 끊을 수도 있다.
또, 공격이 들어오는 정확한 타이밍에 방어를 누르면 공격을 막으면서 동시에 상대방을 멈추게 하는 ‘플래시 가드’, 상대방의 공세를 멈춤과 동시에 곧바로 반격하는 ‘플래시 카운터’, 원거리 공격이나 ‘가드 브레이크’를 맞춘 뒤, 파트너 캐릭터로 교체해 콤보를 이어가는 ‘캔슬 교체’ 등 연속기도 구현되어 있다.
▲ 다양한 테크닉으로 적을 밀어붙이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배틀 중 쌓이는 ‘버닝 게이지’를 끝까지 채운 뒤 ‘한계돌파’를 하면 캐릭터를 대표하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주인공 ‘루피’의 경우, ‘한계돌파’를 통해 최강의 기술인 ‘기어 포스’가 발동된다. 이 때 사용하는 필살기 ‘그랜드 임팩트’는 전투 양상을 단숨에 역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 '루피'의 신 기술 '기어 포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다양한 '그랜드 임팩트'를 써보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조작이 너무 어렵다면 ‘간단 조작’을 통해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 게임 설정에서 간단 조작을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주는 ‘오토 가드’가 활성화되고,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버튼 하나로 필살기를 사용하는 등,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상전쟁’부터 ‘랭크매치’까지, 다양하게 즐기자
‘원피스 버닝 블러드’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먼저, ‘프리배틀은 캐릭터나 조건, 스테이지, BGM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1 대 1부터 9 대 9까지 가능하다. 한 기기에서 화면을 분할해 2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
‘원티드 버서스 모드’는 ‘수배서’ 형식으로 준비되는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보수를 얻는 모드다. ‘수배서’ 내용에 따라 상대 캐릭터와 배틀 조건 등이 달라지며, 일정 수준이상 해결하면 랭크가 올라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 '수배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원작의 중요사건 ‘정상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정상전쟁 모드’도 제공된다. ‘정상전쟁 모드’는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해군본부에 침입한 ‘루피’를 중심으로 하는 ‘루피 편’, 해군과 본격적으로 맞붙는 ‘흰수염 해적단’을 위주로 한 ‘흰수염 편’, 해군의 입장에서 해적들을 토벌하는 ‘아카이누 편’으로 각각 다른 시점에서 ‘정상결전’을 체험할 수 있다
▲ '흰 수염'의 강력함을 느껴보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다른 유저와 함께 실력을 겨루는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플레이어 매치’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대전하거나 친구를 초대해 플레이할 수 있고, 승패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랭크매치’도 지원된다.
▲ 실력을 길렀다면 이제는 도전할 때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