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발매와 ‘게임스컴’ 개최
2016.08.15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헉헉' 누진세가 아무리 무서워도 이 더위에는 에어컨을 틀지않고 버틸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의 3일 연휴지만 쉰다고 쉬는 게 아니네요. 토요일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가 일요일 오후까지 끝을 모르고 이어진 것도, 찜통 더위를 피해 전국 곳곳으로 흩어지는 행렬이었습니다. 혹시 더위를 피해 부산으로 가셨다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느끼셨을 텐데요. 국카스텐을 포함해 총출동한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함께 블소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 현장이 궁금하다면 게임메카 기사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게임 출시도 뜸합니다. 이번 주 출시 타이틀은 아쉽게도 RPG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딱 하나뿐입니다. 그래도 17일부터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이 시작되니, 기분 좋은 새로운 소식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메카 역시 해외 전문 김영훈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빠르게 현장 소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정식 발매 (8월 18일, PS4)
▲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반다이남코 대표 RPG ‘테일즈’ 시리즈 16번째 작품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가 PS4로 오는 18일(목) 국내 상륙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판이 아닌 일본어판으로 정식 발매되네요.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는 역대 시리즈 최초로 여성 단독 주인공을 내세워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번 작의 주인공 ‘벨벳’은 본래 변두리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온화한 소녀지만, 배신을 당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마물을 먹어 치우는 이상한 능력을 얻게 된 그녀는 여러 동료들과 함께 처절한 복수의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이전의 작품들이 대부분 ‘권선징악’을 소재로 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과 ‘도리’의 갈등을 테마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능력에 걸맞은 호쾌하고 전략성 있는 전투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죠.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그녀의 여정, 곧 발매될 게임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개최 (8월 17일~8월 21일, 독일 쾰른)
▲ '게임스컴'이 17일 개최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3, 그리고 차이나조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어느새 ‘게임스컴’이 다가왔습니다. 올해에는 굵직한 신작 공개 소식은 없어도, E3에서 공개된 기대작 체험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죠. 본 행사는 독일 쾰른 박람회장에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앞서 진행된 ‘E3’가 미공개 신작을 발표하는 장이라면, ‘게임스컴’은 이를 체험하는 박람회의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당시 발표된 신작들의 플레이어블 데모를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에도 EA와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등 E3에서 기대작을 공개했던 게임업체들이 저마다 체험 위주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국내 출품작에도 눈길이 가는데요. 보통 B2B관에서 매년 모바일게임 위주로 공동관을 냈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이 B2C관에 큼직한 부스를 내고 출전합니다. 북미와 유럽 흥행에 힘입어, 이번 출전으로 현지 서비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