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와일드버스터’ 테스트와 ‘길티기어’ 신작 발매

2016.07.25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에는 한국 선수들이 e스포츠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세계 최대 격투게임 대회 ‘EVO 2016’이 열렸고,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잠입’ 이선우 선수가, ‘철권 7’에서는 ‘세인트’ 최진우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이 격투게임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 3' EA챔피언스컵 2016 섬머’에서도 한국 대표팀 '팀 아디다스'가 우승을 했습니다. "역시 한국입니다." 8월에도 큰 e스포츠 행사들이 많은데, 즐거운 소식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소식 알려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온라인 신작 ‘와일드버스터’가 테스트에 나섭니다. 여기에 아크시스템웍스의 ‘길티기어 Xrd –REVELATOR-‘ 한국어판이 발매됩니다. 해외에서는 ‘위 해피 퓨’와 ‘토귀전 2’ 그리고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나오는데요, 한국어로 즐기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와일드버스터’ 2차 비공개 테스트 (7월 26일~ 7월 30일, 온라인)



‘지스타 2012’에서 밀리터리와 MMORPG 조합으로 눈길을 끈 누리스타덕스의 온라인 신작 ‘와일드버스터’가 오는 7월 26일(화)부터 7월 30일(토)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와일드버스터’는 ‘클로란’ 태양계를 무대로, 인간과 기계문명간의 전쟁을 그린 SF MMORPG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군사조직 ‘가디언’ 혹은 용병무리 ‘어밴던’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진영 성향에 따라 거점의 형태나, 주어지는 퀘스트, 플레이스타일이 크게 달라집니다.

실제로 게임을 살펴보면, ‘가디언’은 마치 군대에 온 느낌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거점의 개념도 ‘내무실’이라고 불리고, 임무도 대부분 강제적으로 부여되죠. 반면에 자유로운 용병인 ‘어밴던’은 ‘주점’을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별한 개인 공간은 없더라도, 의뢰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죠. 이처럼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다른 두 진영의 모습, 정말 독특하죠?

‘길티기어 Xrd -REVELATOR-’ 한국어판 정식 발매 (7월 28일, PS4)


▲ '길티기어 Xrd -REVELATOR-'가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화끈한 액션으로 만인을 사로잡은 아크시스템웍스 대전격투게임 ‘길티기어 Xrd –REVELATOR-’가 오는 28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합니다. 발매 기종은 PS4입니다.

‘길티기어 Xrd –REVELATOR-‘는 ‘길티기어 Xrd –SIGN-‘ 후속작으로, 그 주요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전작의 3D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캐릭터와 보다 자연스러워진 모션을 선보이죠.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내내 이어져온 의문점들이 풀리는 등 스토리가 크게 진전되어, 출시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최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새로운 한국인 캐릭터 ‘금혜현’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거구의 노인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력금’이라 일종의 수트를 입은 여성이라고 하네요. 거문고를 연주하는 느낌으로 수트를 조종한다는데, 어떤 스타일의 캐릭터일지 궁금하네요.

‘위 해피 퓨’ 발매 (7월 26일, PC, Xbox One)


▲ '위 해피 퓨'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행복’과 ‘광기’라는 소재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 컴펄셜게임즈의 신작 ‘위 해피 퓨’가 오는 26일(화) PC와 Xbox One으로 발매됩니다.

‘위 해피 퓨’는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웰링턴 웰스’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마을은 행복을 강요하는 광기 어린 주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조이(Joy)’라는 이름의 약물로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데, 약을 복용하지 않는 인물은 이단으로 간주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죠. 웃는 얼굴을 한 악인들이 더 무서운 법이죠. 이런 약물에 중독된 주민들을 피해, 마을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마을을 안전하게 탐험하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최대한 ‘평범하게’ 보여야 합니다. 주민이 이상하게 쳐다보면 밝은 인사로 화답하고, 되도록 의심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죠. 물론, 단서를 얻기 위해서 가끔은 창문을 깨거나,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과감한 행동도 해야 합니다. 과연 주인공은 다양한 난관을 넘어, 무사히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토귀전 2’ 발매 (7월 28일, PS4, PS3, PS비타)


▲ '토귀전 2'가 오는 7월 28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거대한 요괴 ‘오니’를 퇴치하는 사냥꾼들이 다시 한번 출격합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액션게임 ‘토귀전 2’가 오는 7월 28일(목), PS4, PS3, PS비타로 발매됩니다.

‘토귀전 2’는 일본 전통 설화를 접목해 좋은 평가를 이끌었던 ‘토귀전’ 후속작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오니’를 퇴치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나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도입했습니다. 방대해진 세계에서 새로 추가된 ‘오니노테’ 같은 특수 액션으로 박력 넘치는 사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언급했던 ‘오니노테’입니다. 보다 강력해진 ‘오니’를 상대하기 위해 개발된 ‘오니노테’는 귀신의 손을 다루는 기술로, 적을 직접 공격하거나, 사물을 잡고 이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게이지를 채우면, 강력한 부위 파괴 공격을 시도해 강력한 ‘오니’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발매 (7월 28일, PS4)


▲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가 28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PS4용 아이돌 육성게임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가 오는 7월 28일(목) 일본에서 발매됩니다. 한국어로도 출시가 예정 되어 있습니다.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는 플레이어가 직접 프로듀서가 되는 아이돌 육성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13명과 함께 합숙하며 교감을 나누고, 이들이 톱 아이돌이 되어 대규모 이벤트 '익스트림 라이브'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교육으로 아이돌 능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영업을 뛰며 공연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시리즈 최초로 PS4로 개발된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새로워진 캐릭터 모델링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션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실제 공연 중에는 직접 무대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직접 자신이 아이돌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더했죠. 그야말로 완벽한 프로듀서가 될 기회, 빨리 국내에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세계에서 가장 긴 5분간’ 발매 (7월 28일, PS비타)


▲ '세계에서 가장 긴 5분간'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마왕과의 결전을 앞둔 마지막 순간... 근데 갑자기 용사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이런 난감한 상황을 게임으로 담아낸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PS비타용 RPG ‘세계에서 가장 긴 5분간’이 7월 28일(목) 발매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5분간’은 마왕과의 전투 중 기억상실증이 온 용사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이런 용사가 되어, 전투 중 틈틈이 잃어버린 추억을 하나씩 더듬어가죠. 이 과정에서 만든 기억에 따라 주요 파티원과의 호감도가 달라지거나, 마왕과의 전투 상황이 달라지는 등 전체 플레이에 영향을 주죠. 과연 용사는 무사히 이런 난감한 상황을 극복하고,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요?
이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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