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콘솔판, Xbox One 독점으로
2017.06.12 07:41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MS 'E3 2017'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배틀그라운드' (사진출처: 중계 영상 갈무리)
Xbox One X를 발표하며 'E3 2017'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MS의 미디어 컨퍼런스에 국내 게임 개발사의 작품 두 종이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현지명: Black Dessert Online)'이다.
두 게임은 Xbox One X의 독점 타이틀로 무게감 있게 소개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을 통해 출시된 지 2달 만에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틀 로얄 게임으로, 블루홀은 이 게임 제작을 위해 '아르마 3'의 모드 개발자인 브랜든 그린 디렉터를 영입한 바 있다.
'검은사막'은 '릴 온라인'과 'C9'를 개발한 김대일 대표가 독립해 세운 펄어비스의 신작 MMORPG로, 지난해 3월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 간 'MMORPG.COM'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말에는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되며 출시 첫 주만에 30만 장의 유료 패키지 판매고를 올렸다.
▲ 4K 영상에 대응하는 Xbox One으로 출시되는 '검은사막' (사진출처: 중계 영상 갈무리)
두 게임은 PC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매됐으나, MS와 독점 계약을 맺고 콘솔로 진출한다.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되며, 자세한 발매 일정이나 크로스 플레이 유무 등은 추후 발표된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Xbox One X의 성능을 살린 4K 영상에 대응하며, 2018년 초 발매 예정이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Xbox 컨퍼런스에서 두 게임이 비중 있게 소개됨에 따라, 두 회사에 대한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5월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하며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블루홀 역시 상장 기대감이 절정에 달해 있는 상태로 비상장 주식거래 사이트에서 주식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