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뿐 아니라 '드리프트'의 쾌감도, 니드포스피드 엣지
2017.12.04 16:43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오는 12월 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사진제공: 넥슨)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억장을 달성할 정도로 오랜 시간 게이머들과 함께한 레이싱게임이다. 게임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평소에는 보기도 힘든 슈퍼카를 타고 펼치는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 이 묘미 하나만으로도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12월 7일(목),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온라인 최신작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도 이러한 즐거움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다양한 슈퍼카를 운전해보고 다른 플레이어와 치열한 경주를 펼치는데 집중한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온라인에 적합하게 좀 더 가벼운 재미를 담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전 테스트에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기본 ‘스피드전’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상대를 방해하면서 겨뤄보는 ‘아이템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번 작품만의 고유한 재미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감이 있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이런 부분을 감안했는지, 그야말로 ‘완전판’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확 달라진 이번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모습, 그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자.
▲ '니드포스피드 엣지' 공식 시네마틱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멕라렌’부터 ‘포르쉐’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취향 저격!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가장 큰 묘미는 바로 다양한 종류의 슈퍼카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재미는 온라인에 와서도 여전하다. 실제로 이번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는 ‘맥라렌’부터 ‘포르쉐’까지 현존하는 50개 브랜드의 역대급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 추가되는 차량만 꼽아본다면, 제임스 본드 차량으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 뱅퀴시’, 뛰어난 순간 가속을 자랑하는 ‘맥라렌 MP4-12C’, 세계 3대 머슬카로 꼽히는 ‘포드 머스탱 GT’,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포르쉐 911 터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 받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이 있다. 게임에 나오는 모든 차량은 각각 고유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운전해보면 확연히 다른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 '맥라렌 MP4-12C'는 물론...(사진제공: 넥슨)
▲ '포르쉐 카이맨 981'...(사진제공: 넥슨)
▲ '마세라티 르반떼' 등 유명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게임에서는 이런 차량을 단순히 운전해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자신이 보유한 차량을 다양한 ‘파츠’와 ‘데칼’로 튜닝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나중에는 자신이 직접 튜닝한 차량을 ‘거래 시장’에 올려서 판매할 수도 있다. 특히 ‘거래 시장’에서는 시세에 따라 차량 가격이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마치 ‘차량 딜러’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직접 차량 튜닝도 하고...(사진제공: 넥슨)
▲ 때로는 '거래 시장'에 올려서 판매도 해보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새로운 모드, 더욱 늘어난 코스
그렇다면, 이런 슈퍼카를 몰고 어떤 레이스를 즐길 수 있을까? 이전 테스트에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혼자서 다양한 미션을 돌파하는 ‘월드 레이스’ 모드 외에도, 순수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전’과 다양한 효과의 아이템을 활용해 즐기는 ‘아이템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여기에 더해, 새로운 모드로 ‘드리프트’과 ‘꼬리잡기’ 모드를 준비했다. 기존 모드가 단순 경주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유저들이 특정 분야에 도전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드리프트’ 모드는 말 그대로 급한 코너를 돌 때 펼치는 드리프트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실제 모드에서는 골 지점에 들어오는 순서가 아니라, 코스를 돌면서 드리프트를 시도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더 화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드리프트를 펼칠수록 더 큰 점수가 매겨지고, 연속해서 성공하면 점수가 배로 지급된다.
▲ '드리프트 모드'에서는 '드리프트'가 곧 전부다!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꼬리잡기’ 모드는 코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도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경기다. 기본적으로 승부는 1 대 1로 진행되며, 평소보다 좁은 코스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승부는 골인 지점에 도달하는게 아닌, 모드 이름처럼 빠르게 코스를 돌아서 상대를 추월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어떤 면에서는 술래잡기와도 같은 방식이라 보면 된다.
▲ '꼬리잡기 모드'에서는 상대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모드와 마찬가지로, 레이스를 펼쳐질 코스도 크게 늘어났다. 파이널 테스트 기준에는 15개였지만,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총 26개의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는 끊임없이 코너가 이어지는 ‘노을진 해안’, 좁은 길 사이를 오가는 ‘마구간’,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를 무대로 한 ‘대관람차’ 등 도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들이 포함된다.
▲ 급한 커브 많은 코스부터... (사진제공: 넥슨)
▲ 자유 질주를 즐길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진제공: 넥슨)
순위 경쟁부터, 특별 대회까지... 지루할 틈 없다
단순 레이스와 차량 수집 외에도, 게임 내 즐길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이전에는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는 느낌으로 진행되는 ‘라이센스’와 플레이어끼리 서로 등급을 매기는 ‘순위 레이스’ 두 종류의 콘텐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정 기간마다 열리는 ‘페스티벌’이 더해져 플레이 욕구를 자극한다.
‘페스티벌’은 일정 기간마다 다양한 조건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페스티벌’에 내거는 조건은 다양하다. 드리프트 실력으로 승부, 단일 차종으로 펼치는 경주 등 매 기간마다 조건은 달라진다. 특히 ‘페스티벌’에 참여하면 평소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즐거움은 그야말로 배가 된다.
▲ '페스티벌'로 특정 날짜마다 특별한 경기를 즐겨보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만약 혼자 즐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정식 서비스부터는 ‘클랜’ 시스템이 적용되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클랜’은 기본적인 커뮤니티적 즐거움을 만족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그에 따른 다양한 혜택과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