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이 현실에, ‘드래곤 퀘스트’ AR게임 나온다
2019.06.03 16:47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JRPG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런 ‘드래곤 퀘스트’가 ‘포켓몬 고’ 같은 AR게임으로 출시된다.
3일,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 신작 발표회에서 AR게임 ‘드래곤 퀘스트 워크’를 2019년 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포켓몬 고’와 같은 위치 정보 기반 모바일 RPG로, 플레이어는 ‘드래곤 퀘스트’ 세계와 융합된 현실 세계 속에서 모험을 진행하게 된다.
소개 영상을 보면 슬라임, 골렘, 드래곤 등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가 사람들로 붐비는 실제 일본 도심에 등장한다. ‘해골 병사’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드래곤이 고성을 휘감거나 괴물 오징어가 오사카 도톤보리에 출몰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드러나 있어 게임이 지닌 콘셉트에 대해 유추할 수 있다.
발표회에서는 일본 도쿄 타워 주변에서 진행된 게임 시연을 생중계로 보여줬다. 스마트폰 속에 ‘드래곤 퀘스트’ 필드가 구현돼 있으며, 플레이어가 이동함에 따라 게임 속 캐릭터도 함께 움직인다. 마주치는 NPC와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수령하고, 마주치는 몬스터를 잡아 성장해 더 강력한 적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드래곤 퀘스트 워크’는 2019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대상 지역은 일본 관동으로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