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최고의 언리얼 게임은? ‘언리얼 E3 어워즈 2019’
2019.06.21 18:14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에픽게임즈는 21일, 인텔과 엔비디아와 협력해 ‘언리얼 E3 어워즈 2019’를 개최하고 E3 2019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 기반 게임 중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전했다.
올해 E3 2019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은 약 80여 개로, 각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는 팀에게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와 인텔 i9-9900K 프로세서가 인텔 게임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됐다. 시상은 ‘최고의 그래픽 게임’, ‘최고의 화제작’, ‘최고의 몰입감 게임’, ‘최고의 오리지널 게임’, ‘최고의 노력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최고의 그래픽게임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가 선정됐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지난 1997년 발매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이널 판타지 7’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현대 기술을 통해 20년 전에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새로운 그래픽과 콘텐츠를 추가해 다시 태어났다.
에픽게임즈는 “그래픽에 대한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가 영예를 안았다. 이 게임의 사실적이며 섬세한 그래픽을 구현해준 개발팀에게 감사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고의 화제작으로는 ‘보더랜드 3’가 선정됐다. ‘보더랜드 3’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수많은 총기, 항성간 스릴 넘치는 모험이 특징인 ‘보더랜드’ 시리즈 최신작으로, 특유의 혼란스럽고 격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다른 E3 2019 기대작도 모두 큰 화제가 됐지만 ‘보더랜드 3’의 엄청난 존재감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의 시연을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게이머들의 행렬이 이 게임의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몰임감 게임은 ‘아우터 월드’가 차지했다. ‘아우터 월드’는 ‘폴아웃’과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개발한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RPG 신작이다. 관료주의에 찌든 우주 식민지 ‘할사이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게임 ‘아우터 월드’에서 게이머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게임 안에서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악당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뛰어난 몰입 요소들이 많은 게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최고의 오리지널 게임은 ‘크리쳐 인 더 웰’이 선정됐다. “크리쳐 인 더 웰’은 유명한 고전게임 ‘핀볼’이 섞인 독특한 감성의 탑다운 핵앤슬래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독특한 테마와 퍼즐이 가득한 던전을 탐험하면서 마치 ‘핀볼’을 하듯 칼로 공을 쳐 에너지를 충전하고, 각종 기계를 재활성 시키며 나아가야 한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방식의 독특함뿐 아니라 다양한 장점을 고려했는데 ‘크리쳐 인 더 웰’이 바로 적임이었다”며 ‘이 게임이 보여주는 플레이 형식은 전에도 본적 없을 것이다. 마치 만화책 같은 세계와 큰 스케일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노력상’은 ‘미드나이트 고스트 헌트’가 영예를 안았다. ‘미드나이트 고스트 헌트’는 멀티플레이어 술래잡기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고스트 헌터 또는 유령이 되어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를 즐기게 된다. 헌터는 유령을 추적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도구를 소지하고 있고, 유령은 헌터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쫓고 쫓기고, 날아다니는 의자에 깜짝 놀라기도 하는 이 게임은 신나고 쾌할하다”며 “최고의 노력상 영예를 안은 ‘미드나이트 고스트 헌트’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