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만 외쳐라! 직장인 시뮬레이션 게임 나온다
2019.11.21 18:21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넵병’이 유행하고 있다. 심각할 경우 거절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넵병’ 치료제 역할을 할 독특한 게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된 ‘세이 노! 모어(Say No! More)’는 원 버튼 방식의 인디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한 회사의 인턴 직원이 돼, 상사들의 부당한 요구에 굴하지 않고 ‘아니오!(No)’를 외치고 다녀야 한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서류 인쇄, 음료 리필 등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도시락까지 강탈해가는 상사들에게 시달리는 인턴 직원이 등장한다. 분노에 찬 인턴 직원이 헤드셋과 카세트 오디오를 착용하자 게임 화면으로 전환되고, 이 직원은 회사 사무실 곳곳을 당당한 발걸음으로 돌아다니며 상사들의 부당 요구에 힘껏 ‘아니오!’를 외친다. 인턴 직원의 ‘아니오!’ 공격을 받은 상사들은 치명타를 입고 쓰러진다. 영상 말미에는 사장실까지 쳐들어가 회사 건물을 무너뜨릴 만큼의 ‘아니오!’를 외친다.
‘아니오!’를 말하는 방식을 냉정하게, 게으르게 등으로 변경할 수 있고, 캐릭터 외형도 플레이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현재 한국어 지원은 미정이지만, 게임 소개 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이 노! 모어’는 오는 2020년 PC(스팀), 모바일(iOS),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