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파괴 배달 게임, 정식 출시작이 에픽 스토어에서 무료
2020.04.02 14:43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베타 버전부터 큰 인기를 끈 협동 배달 게임 ‘토탈리 릴라이어블 딜리버리 서비스(Totally Reliable Delivery Service)’가 정식 출시와 동시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위 아 파이브 게임즈(We’re Five Games)가 개발하고 타이니빌드가 유통을 맡은 배달 게임 ‘토탈리 릴라이어블 딜리버리 서비스’가 2일 정식 출시됐다. PC버전의 경우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한정 독점으로 나왔는데, 정식 출시되자마자 무료로 배포돼 눈길을 끈다.
토탈리 릴라이어블 딜리버리 서비스는 주어진 물품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 평범한 트럭은 물론, 헬리콥터, 비행기 등 대형 운송수단과 함께 소형 소화기와 같은 기이한 기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독특한 물리 엔진이 적용돼 높은 곳에서 낙하산 없이 다이빙을 하거나, 자동차를 타고 공중제비를 돌아도 캐릭터는 무사하다. 덕분에 이 게임의 택배기사들은 땅에 발을 붙이기보다 하늘을 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이러한 독특한 물리 엔진은 최대 4인이 함께할 수 있는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시너지를 낸다. 캐릭터 사이의 작은 물리적 충돌만으로도 쌍방 모두 화려한 비행묘기를 선보인다거나, 자동차 전복사고, 보트끼리 충돌 등 온갖 괴이한 일이 발생한다. 물건이 아닌 동료 캐릭터의 한쪽 다리를 잡고 내동댕이치거나, 차에 메달아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 분명 게임 설명에서는 팀워크를 이뤄 임무를 완수하라고 되어 있지만, 앞서 나열한 바와 같이 혼자 즐길 때보다 안전배송이라는 목표에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토탈리 릴라이어블 딜리버리 서비스는 작년 6월 스팀으로 베타 버전이 나온바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 총 2,611개 유저 평가 중 89%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기간한정) 및 PS4, 닌텐도 스위치, Xbox One으로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Xbox One에서 게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오는 9일 자정까지 게임을 무료로 배포하며, Xbox One의 경우 게임패스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