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백호 이어 맹획 나오나? 토탈 워 삼국 다음 DLC는 '남만'
2020.04.03 16:37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동오 덕왕 엄백호에 이어 남만왕 맹획도 토탈 워: 삼국 군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남만’을 테마로 한 DLC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게임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공식 포럼을 통해 토탈 워: 삼국 유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저들의 질의 중에는 신규 콘텐츠 관련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잭 러스티드는 ‘남만’을 테마로 한 DLC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잭 러스티드는 남만 DLC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나온 삼국지 기반 게임들의 사례를 보면, 위/촉/오 삼국정립 이후 촉 제갈량의 남방 정벌 관련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제갈량은 북벌에 앞서 후방 안정을 위해 현재 윈난성에 위치한 이민족을 공격하는데, 이 이민족이 바로 ‘남만’이다. 수장인 맹획을 중심으로 등갑병이나 코끼리 기병 등 독특한 병종을 갖추고 있으며, 비교적 준수한 무력을 지닌 세력으로 묘사된다.
특히 남만왕 맹획은 제갈량이 일곱 번이나 포로로 잡았다가 풀어주며 교화시켰다는 ‘칠종칠금(七縱七擒)’ 고사로 유명하다. 더욱이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야성적인 외모의 일러스트와 반대로 부인 ‘축융부인’에게 잡혀 사는 공처가로 반전 매력을 풍기면서, 세력의 난이도도 높아 동오 덕왕 엄백호와 더불어 게이머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토탈 워: 삼국 남만 DLC로 추가되는 군주와 세력, 가격과 출시 일정 등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