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TGS에서 임파 리즈 시절 공개
2020.09.27 13:00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9월 초 깜짝 공개돼 많은 팬들을 놀래켰던 젤다의 전설과 무쌍 시리즈 콜라보 두 번째 작품,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상세 정보가 도쿄게임쇼 2020(이하 TGS 2020)에서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에 공개됐던 젤다, 링크, 4영걸 플레이 장면 외에도 임파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참전이 결정돼 눈길을 끈다.
코에이테크모는 지난 26일, TGS 2020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본 방송에서는 젊은 시절 임파의 모습이 공개됐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정보도 전했다.
임파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젤다 야숨)에서 깨어난 용사 링크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100세를 훌쩍 넘긴 노파의 모습이었던 젤다 야숨 시절과 달리, 젤다나 링크 또래의 소녀로 등장한다. 팬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젤다 야숨에 등장하는 임파의 손녀 '파야'와 쏙 빼닮았다.
첫 등장에서는 상당히 허당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링크에게 시커스톤을 전해주려고 전력으로 달리다가 발이 꼬이면서 넘어져 시커스톤을 손에 놓치기도 한다. 그러나 몰려오는 보코블린과의 전투에서는 우수한 전투력을 뽐내는데, 부적과 분신 등을 능숙하게 활용하며 닌자 같은 시커족 특유의 전투 기술을 뽐낸다.
이어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에서는 리발, 미파, 다르케르, 우르보사 등 4영걸을 주로 다뤘다. 젤다, 링크, 임파가 하이랄 각지를 돌아다니며 영걸을 만나는 장면과 각각의 영걸들의 독특한 전투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이번에 공개된 임파를 비롯해 젤다, 링크, 리발, 미파, 다르케르, 우르보사 등이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올스타 같았던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에 비해 수는 적지만, 젤다 야숨과의 연관성 및 캐릭터별 특징 등이 강조됐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는 젤다 야숨 100년 전에 있었던 하이랄을 파멸로 몰고 간 사건 '대재앙'을 다룬다. 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테크모 산하 오메가포스 팀이 닌텐도와 협력해 개발 중이며, 젤다 야숨과 동일한 그래픽과 캐릭터 등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정식 출시일은 오는 11월 20일이며, 가격은 6만 4,800원에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TGS 2020 생방송에서는 특전도 공개됐는데, 젤다 야숨 저장 데이터가 있는 유저에게는 아이템 '훈련병의 목검'을, 다운로드 버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행운의 국자'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