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21, 심판 너그러워지고 '슈퍼맨 버그' 사라졌다
2020.11.04 15:31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피파 21이 패치를 통해 버그와 밸런스 문제를 수정했다. 특히 심판의 경고 비중을 줄이고, '슈퍼맨 버그'로 불린 공중부양 현상 등을 해결했다.
3일, PC와 콘솔에서 진행된 피파 21 패치에서는 심판 로직이 조정되어, 옐로 카드가 주어지는 가능성을 낮췄다. 이전까지 피파 21은 심판이 유독 엄격하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어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비판에 시달렸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카드를 받는 빈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선수가 물리적으로 공중에 잠깐 뜨는 헤딩이나 패스, 슛 순간에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는 일명 '슈퍼맨 버그'도 해결됐다. 선수가 공중에 조금 머무르다 착지하기도 하지만, 경기장을 벗어나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 황당한 버그는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일종의 '밈(meme)'화 됐으나, 패치로 인해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와 함께 특정 장면에서 캐릭터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거나, 골키퍼와 충돌 시 애니메이션 오류, 슛이 골대에 직격할 경우 이상하게 흔들리는 현상, 정상적으로 넣은 골이 자책골로 기록되는 오류 등 다양한 버그가 수정됐다. 그밖에도 얼티밋 팀, 커리어 모드, 볼타 풋볼 모드의 밸런스와 UI 개선 및 버그 수정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