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게임 속 길드들이 인피니티 킹덤에서 맞붙는다
2021.09.13 18:18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현재 사전예약 중인 인피니티 킹덤이 꽤나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바로 타 모바일게임의 길드들을 인피니티 킹덤의 전장으로 초대해 벌이는 올스타리그다.
인피니티 킹덤이 주최하는 이번 올스타리그는 총 1억 1,000만 원 상당의 상금 규모로, 시작 전부터 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회는 연맹 및 길드 단위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인피니티 킹덤에서 특정 진영에 소속된 하나의 연맹으로 활동하게 된다. 각 연맹들은 루슬란, 이드비아, 비타스 총 3개의 왕국이 전투를 벌이는 ‘유적 쟁탈전’ 맵에서 타 국가의 연맹들을 격파하고 국왕의 지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올스타리그의 주무대인 유적 쟁탈전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다섯 개의 유적(성지)과 맵 정 중앙에 있는 ‘세계의 중심(성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연맹은 해당 거점들을 점령하거나 전쟁을 통해 에너지 큐브라는 재화를 획득함으로써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여러 방식으로 승리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한 만큼, 각 연맹들은 상대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서버별 첫 번째 유적 쟁탈전에서 국왕에 등극한 10개 연맹에게는 각 게임 출신 우승 연맹이라는 명예와 함께 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1,000만 원 / 연맹원 수의 비율로 책정되며, 연맹장에게는 추가로 백만 원의 금액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많은 게임 유저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SLG 장르가 차지하고 있다. 유주게임즈코리아에 따르면 올스타리그에 참가 신청한 길드 중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한 게임은 라이즈 오브 킹덤즈며, 참가자 수 10위권 이내 게임의 대부분이 연맹 및 길드 단위의 전투가 활발한 전략 위주 게임들이다.
인피니티 킹덤이 이런 연맹 단위 올스타리그를 개최한 이유는 해당 게임 역시 연맹 간 PvP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SLG기 때문이다. 확실히 해당 장르를 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피니티 킹덤의 연맹 콘텐츠는 점령과 지위 버프, 지휘관 시스템 등 익숙한 면이 많아 적응이 쉽다는 평가다. 아직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인피니티 킹덤의 연맹 시스템에 기존 게이머들을 잡을 무엇인가가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적 쟁탈전은 준비기간 1일, 쟁탈기간 3일까지 총 4일 간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또한, 인피니티 킹덤은 올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며 조만간 정식 출시일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