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여러 국가가 뒤엉켜도 랙 없는 공성전 가능하다
2021.10.29 13:1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1월 4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W는 여러 지역 유저가 같이 즐기는 글로벌 원빌드 게임에, 수많은 유저가 격돌하는 공성전을 핵심으로 앞세웠다. 따라서 공성전 중 접속 불안 및 지연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핵심 콘텐츠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여러 국가 유저가 격돌하는 공성전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최적화에 공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우선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하기 위해 시차에 따라 두 권역으로 나누어 서비스된다. 4일에는 한국, 대만, 러시아, 동남아 등이 포함된 1권역이 열리고, 북미, 유럽이 자리한 2권역은 추후에 열린다.
국가 및 지역에 관계 없이 한 서버에서 활동한다는 방향은 유지되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접속망 및 여러 국가에서 게임에 문제 없이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버는 촘촘히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와 함께 클라우드 망을 세계 주요 거점에 마련해 핑(지연 속도)을 낮추고, 여러 지역 유저가 특정 지역에 몰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랙을 줄인다.
여기에 육로가 아닌 해저망을 사용해 거리를 최소화하고, 국가간 통신 가속을 위한 별도망을 거쳐,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가속을 거친다. 3단계를 거처 국가 간 거리는 줄이고, 속도는 높이는 것이다.
또한, 접속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및 지역별로 서버를 분산하고, 각 나라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공통 서버를 둔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동을 연결한다면 그 중간 지점에 공통 서버를 둬서 안정성을 더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유저 플레이패턴을 분석해서 네트워크 구성을 최적화한다. 이동 거리, 전투 빈도, 자동 및 수동 플레이 빈도 등을 측정하고, 측정한 패턴에 따라 패킷 구성을 맞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