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PK 구역 신설, 디아블로 4 2023년 상반기 출시
2022.06.13 06:21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디아블로 4의 출시 시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클래스 강령술사의 참전 또한 공개됐다. 보다 디아블로 2에 가까워진 직업과 게임 구성이 돋보인다.
블리자드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엑스박스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 2022를 통해 디아블로 4의 출시 시기와 함께 각종 게임 정보를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영상은 모두 Xbox 시리즈 X로 촬영됐으며, 강령술사의 전투 모습은 물론 야만용사, 원소술사, 로그, 드루이드 등 다른 클래스들의 새로운 스킬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를 적용한 만큼 비선형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게임 내 150여 개의 던전이 제공되며, 플레이어의 진행 순서에 따라서 해당 지역들이 안전 지역이나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곳으로 변하기도 한다. 특정 지역을 클리어해야만 열 수 있는 던전도 있다. 모든 장소가 그 어떤 시리즈와 비교해도 디테일한 표현력을 자랑하며, 디아블로 시리즈답게 어둡고 호러 연출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 훨씬 높은 소셜 기능을 자랑한다. PC와 콘솔 간의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심지어는 하나의 콘솔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모여서 거대 월드 보스를 공략할 수도 있으며, 특정 지역에선 자유로운 PK도 가능하다. 다른 플레이어를 많이 죽인 플레이어는 다른 유저들의 미니맵에 위치가 노출되며, 당연히 표적이 될 수 있다.
캐릭터의 외형은 플레이어 입맛에 맞게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만렙 이후에는 이번 작품에 도입된 새로운 정복자 보드를 활용해 각종 스킬과 능력치를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새로이 공개된 강령술사는 전작들에 비해서 훨씬 강력하고 잔혹한 모습을 자랑하며, 낫과 같은 날붙이도 곧잘 사용한다.
한편, 이 날 MS 컨퍼런스 발표를 맡은 필 스펜서는 '오는 12개월 내에 출시될 게임만 모았다'고 밝힌 바 있어, 디아블로 4 역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는 지난 12일부터 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정확한 출시 날짜 및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