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가 민원을 처리하는 '이세계 동사무소' 스팀 페이지 오픈
2022.11.07 13:55 게임메카 전소하 기자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진진특공대가 개발한 '이세계 동사무소'가 6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게임은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판타지 세계의 동사무소 엘프 공무원이 되어 민원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배경은 동사무소라는 행정기관이 존재하는 이세계 판타지 세계다. 엘프 공무원 드미니는 수습 기간 20일 동안 주민들의 민원을 잘 해결하고, 동사무소의 사업을 문제 없이 진행하여 민원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드미니가 일하는 환상동 동사무소에는 판타지 세계답게 인간, 엘프, 오우거, 고블린 등 다양한 종족의 민원인들이 찾아온다.
주 업무는 민원인의 스텟이 적힌 신분증을 주인공이 새롭게 갱신해주거나 던전에 들어가기 위한 허가서를 확인하여 도장을 찍어주는 일로, 마치 실제로 공공 업무를 진행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이 뿐만 아니라 환상동 동사무소에서는 원하는 파티를 찾기 힘든 모험가들을 위해 파티 매칭을 대신 진행해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민원인의 방문과 관계 없이 항상 진행되기 때문에 자주 확인하여 기다리는 모험가가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수행하는 게시판 관리로 동사무소 밖 판타지 세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게시판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대화 등이 적혀있다. 이 밖에도 스토리 진행을 통해 동사무소가 위치하는 환상동의 전통 있는 마을 축제나 마을 근처의 던전에서 벌어지는 일 등 여러 사건을 접할 수 있다. 이 때,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메인 스토리는 매일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면서 자기가 진정으로 공무원이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런 내용들이 엔딩으로 이어진다.
이세계 동사무소는 2022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 인디고 킵고잉 상 수상작이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