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가 키우기 게임 '펀치 클럽' 후속작, 7월 21일 나온다
2023.06.13 11:4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고전게임 느낌이 물씬 나는 그래픽과 예상보다 세밀한 육성,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던 격투가 키우기 게임 ‘펀치 클럽’ 후속작이 오는 7월 21일 출시된다.
펀치 클럽 2: 패스트 포워드(이하 펀치 클럽 2)는 주인공인 격투가를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 타이틀에서도 주인공은 아버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지고, 고압적인 어머니로 인해 20년 간 차고에 갇혀서 살아왔다. 그 와중에도 주인공은 바깥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며 몸을 단련해왔고, 부패가 만연한 세상 속으로 나간다.
전작에서도 아버지의 부재가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주제였고, 이번 타이틀 배경 스토리 설명에 ‘어떤 남자가 악당을 때려눕히고 아버지를 찾은 지 20년 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토대로 1편에서 20년 뒤를 다룬다고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전작처럼 2D 도트 그래픽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주인공 능력치와 기술을 강화하며 최고의 격투가로 성장시킨다는 큰 줄기도 동일하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곰의 길, 원숭이의 길, 거북이의 길까지 전투 학교 3곳 중 원하는 곳을 개방한 후 포인트를 투자해 강화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각 학교에는 반격, 회피, 전력 공격 등 특정한 스타일을 특화할 수 있는 하위 학교가 있기에 세밀하게 훈련할 수 있다. 다만 제작진은 전작과 다른 성장 시스템을 토대로, 좀 더 좋은 흐름으로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스킬 레벨 상승에 필요한 포인트는 플레이를 통해 모을 수 있다. 챔피언에 도전하는 리그 출전 외에도, 경찰, 폭도, 마피아 등 게임 내에서 여러 인물을 만나 임무를 수행하며 보상을 획득한다. 그 과정에서 고된 훈련을 거쳐 챔피언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지만, 부패한 사회에서 사람들을 돕는 구원자가 되거나 기업의 비밀을 파헤치거나 뒷골목에서 암약하는 주역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편치 클럽 2는 7월 21일, PC, PS5, PS4, Xbox 시리즈 X/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스팀 버전은 한국어 지원이 확정됐다. 현재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체험판을 배포하고 있으며, 예약 구매 특전으로 애완동물 4종이 포함된 ‘사이버팻 파워 팩’ DLC를 무료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