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낮엔 탐험 밤엔 요리, 데이브풍 경영게임 5선
2024.09.03 16:27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2022년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낮에는 바닷속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해양 어드벤처게임입니다. 탐험과 경영, 요리를 적절히 조합한 재미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죠. 이후 많은 작품들이 데이브 더 다이브처럼 탐험에 경영이나 요리 등을 결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겜ㅊㅊ]에서 그러한 데이브풍 게임들을 한 데 모아봤습니다.
1. 아루타 (Aeruta)
아루타는 2024년 5월 스팀에 출시된 작품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64명 참여, 86% 긍정적)’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은 여우귀를 가진 수습 용사 ‘차야’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빵집을 운영하게 되며 시작합니다. 던전에서 적을 물리치며 재료를 모으고, 이를 사용해 빵을 만들어 파는 것으 주요 흐름이죠.
모험을 계속 할수록 레시피가 해금되어 다양한 빵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를 팔거나 혹은 직접 먹고 전투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장 캐릭터들은 물론 적들도 귀여운 외형을 갖고 있으니,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2. 트래블러스 레스트 (Travellers Rest)
트래블러스 레스트는 판타지 세계 속 주점을 운영하는 작품으로, 2020년 7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892명 참여, 88%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플레이어는 가구와 장식품으로 가게를 꾸미고, 손님들의 요구에 맞춰 술이나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주점 경영 외에도 판타지 세상을 모험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와 재료를 획득할 수도 있죠. 스타듀 밸리와 유사한 여유로운 분위기로 힐링하기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한편에서는 콘텐츠가 부족해 아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3. 퀴지니어 (Cuisineer)
2023년 11월 스팀에 출시된 퀴지니어는 귀여운 수인 캐릭터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유저 평가 ‘대체로 긍정적(1,330명 참여, 76% 긍정적)’을 기록 중인 작품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트래블러스 레스트처럼 레스토랑을 꾸미고 손님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며 진행되죠.
게임 내에는 100개 이상의 다양한 레시피가 준비되어 있으며, 세밀하게 묘사된 음식 이미지로 요리하는 맛을 살렸습니다. 아울러 요리 재료의 주 획득처인 던전은 입장 시마다가 맵과 등장하는 적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하데스와 유사한 쿼터뷰 액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스피릿티 (Spirittea)
스피릿티는 영적 세계에서 성난 영혼을 달래주는 온천을 운영하는 작품으로, 지난 해 11월 스팀 출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491명 참여, 85% 긍정적)’을 받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찾아오는 영혼 손님들을 맞이하며 온천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게임은 온천 관리와 마을 탐험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온천 관리 파트에서는 청소나물 온도 조절, 손님에게 대접할 요리를 준비하며, 마을 탐험 파트에서는 주민들과 교류하며 친밀도를 쌓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죠. 여기에 고기 굽기나 술 따르기 등 독특한 미니게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가 이웃집 토토로에서 영감을 받아 게임을 만들었다고 밝힌 만큼 지브리 작품을 연상케하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